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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한식]가난한 자취생의 만찬, 푸짐한 쇠고기 불고기 by 미상유

류. 2010. 6. 15. 17:58

 

 

[한식]가난한 자취생의 만찬, 푸짐한 쇠고기 불고기 by 미상유

 - 좋아서 하는 일.

 

 

지난주 토요일에 하니 TV 개국 1주년 기념 착한 콘서트, 두드림 공개방송 Coffee Sound를 관람 할 수 있었다.

이한철 밴드, 달빛요정 역전 만루홈런, 좋아서하는 밴드, 국카스텐, 시와, 노리플라이의

노래를 맨 앞자리 그것도 오케스트라 석 맨 앞에서 들을 수 있었다.

 

어쩌다 콘서트에 가게 되었지만, 사실 난 인디밴드의 노래는 거의 모른다.

티비도 보지 않고, 라디오도 듣지 않는 나로선 일부러 찾아 듣지 않는 한

그들의 노래를 들을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아는 노래라곤 최근 유명해진 장기하와 얼굴들의 노래 몇 곡?

 

처음으로 보게 된 인디밴드의 공연은 뭔가 내 마음에 불을 지피는 것 같았다.

열정이라는 단어로 표현이 될까?

그들의 표정과 음악, 말에는 즐거움이 묻어나고 있었다.

좋아서,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이기에 발산되는 분위기.

그리고 주류(主流)와 타협하지 않고 원하는 음악을 한다는 자신감과 자부심.

 

그들을 보면서 나는 과연 지금 현재 이 자리에서 '좋아서 하는 일을 하고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을까?'

 

예전에 그런 말을 들었던 것 같다.

'사람이 자기가 좋고, 하고 싶은 일만을 하고선 살 수 없어.'

나 역시 동의 하는 말이긴 하지만 뭔가 울컥하는 심정은 무엇일까?

 

인디밴드, 그들을 보고 있자니 부러움과 약간의 시샘이 섞인 복잡한 감정이 나를 자극했다.

어려운 일. 좋아서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건 쉬운 듯 하면서도 어려운 일 같다.

그리고 단순하지만 복잡한 일이다.

 

 

자꾸만 생각을 하면 생각 속에서 길을 잃고 결국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지경이 되고 만다.

지금 상태가 그런 것 같다. 무슨 글을 쓰고 있는지도 모를 상태.

그래서 머릿 속을 싹 비우고 뭔가 힘이 날만 한걸 만들어 먹기로 했다.

마트에 갔더니 때 마침 싸게 파는 소고기 불고기 거리가 있어서 한줌 사고,

냉장고를 열어 남은 재료를 넣어서 푸짐한 소 불고기를 만들었다.

따끈한 밥과 함께 고기를 질겅질겅 씹고 있자니 힘이 좀 생기는 것 같다.

 

 

 

 

 

[가난한 자취생의 만찬, 푸짐한 쇠고기 불고기] by 미상유

 

 

<재료>

 

소고기 불고기 거리 한줌, 양파 1/2개, 대파 1/2뿌리, 고추 1개, 새송이 버섯 1뿌리, 당면 한줌

 

양념: 간장 5큰술, 설탕 2큰술, 물엿 혹은 꿀 1~2큰술, 참기름 1큰술, 마늘 5톨, 생강 2작은술, 양파 1/2개,배 1/5개, 키위 1/2개,

        소금, 후추 약간, 통깨 2작은술, 청주 1큰술

 

 

 

<가난한 자취생의 만찬, 푸짐한 쇠고기 불고기 만드는 법>

 

 

1. 양념 재료는 믹서기에 잘 갈아주세요.

 

2. 만든 양념을 쇠고기와 채소를 함께 조물조물 무쳐 반나절 이상 자장자장 재워둡니다.

 

3. 달궈진 팬에서 잘 볶아주세요.

 

4. 쇠고기가 얼추 익으면 물에 불려둔 당면을 넣고 뚜껑을 닫고 1~2분만 더 익혀주면 완성!

 

Tip. 화끈한 맛을 원하면 양념을 만들 때 고추를 함께 갈아주세요.

 

 

[한 줄 레시피 One Line Recipe]

-  쇠고기와 채소를 양념에 재운 후 달군 팬에서 볶으면 완성!

 

 

더 많은 가난한 자취생의 만찬은 검색창에 "미상유"를 치세요. 

 

 

 

 

오늘은 비가 오는 화요일이군요.

비가 와서 그런지 기분까지 가라 앉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오늘 어떤 요리를 드셨나요?

 

 

 

출처 : 미즈쿡 레시피
글쓴이 : 미상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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