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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단독] 일산 고교서 시국선언 했다고 학생 징계 언급

류. 2016. 11. 9. 17:27
[단독] 일산 고교서 시국선언 했다고 학생 징계 언급
http://v.media.daum.net/v/20161108210046570

출처 :  [미디어다음] 사회일반 
글쓴이 : MBN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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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tvpot.daum.net/v/vb48cx3oSSUoUcJgUooKggl

【 앵커멘트 】
지난주 경기도 일산의 한 고등학생들이 시국선언을 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학교 측은 교칙에 어긋난다며 이를 주도한 학생에게 징계를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기자 】
경기도 일산의 한 고등학교.

지난 4일, 이 학교 학생 12명이 인근 지하철 역에서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내용의 시국선언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사실을 안 학교 측이 시국 선언에 나선 학생에게 징계를 받을 것이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리 신고하지 않았다는 게 주된 이유였습니다.

▶ 인터뷰 : 해당 고등학교 학생
- "너희는 학생인데 뭐 하는 거냐. 내가 분명히 말했듯이 징계라고. 너희 분명히 징계를 받을 거라고."

학교 측은 MBN 취재가 시작되자 징계를 논의한 적조차 없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학교 관계자
- "시작도 안 했는데 뭐, 징계 준다고 얘기도 없었는데…."

실제로 학교 관계자가 해당 학생에게 한 말은 사실과 달랐습니다.

▶ 인터뷰(☎) : 학교 관계자-학생 간 대화
- "내가 분명히 안 된다고 그랬지? 거기에 대한 책임질 각오 돼 있지? 거기에 대한 처벌 책임질 수 있지? (네.)"

시국선언에 나서기 전 학생들이 급우 100여 명에게 받은 서명은 학교 관계자에게 빼앗겨 파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조치는 경기도 교육청의 학생인권조례에 어긋나는 일입니다.

▶ 스탠딩 : 전남주 / 기자
- "해당 학교는 학생들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오리려 징계를 언급했다는 점에서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일산의 한 고등학교는 '시국선언'했다고 학생들을 '징계'하려 했다

경기도 고양시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시국선언을 한 것을 놓고 학교 측이 교칙에 어긋난다며 주도한 학생에게 징계를 언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고양시 A 고교 학생 12명은 지난 4일 학교 인근 지하철역에서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내용의 시국선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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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학생은 시국선언에 앞서 교감과 상담을 하면서 "학생들끼리 단체행동을 할 때 안전사고 위험 등이 있을 수 있으니 학교에 미리 알리고 승인을 받았으면 좋겠다"며 의견을 구했고 학교 측은 이에 교칙에 어긋난다며 징계를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학생들은 당일 오후 시국선언을 진행했고, 경찰은 "사전에 집회신고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오후 늦게 학교에 연락했다.

학교 측은 이에 지난 7일 시국선언을 주도한 학생을 불러 "교칙 위반으로 징계를 받을 수 있다"고 재차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MBN에 따르면, 시국선언 전 학생들이 100여 명에게 받은 서명도 학교 관계자들에게 빼앗겨 파쇄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해당 교감은 9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지난 4일 상담에서) 이런 사항들을 어기면 교칙에 위반돼 징계를 받을 수 있다고 얘기했고 학생들도 이런 부분을 수긍해 시국선언을 안 하겠다고 했었다"면서 "학부모들에게도 이런 내용을 알렸다"고 말했다.

교감은 이어 "아이들이 학교 밖에서 단체 행동을 할 때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사전에 시국선언을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이라며 "해당 학생에게 교칙을 재차 설명하면서 징계 발언이 나온 것이지, 징계를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http://www.huffingtonpost.kr/2016/11/09/story_n_1287328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