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v.media.daum.net/v/20161111201008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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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경찰은 내일(12일) 시위대가 청와대 앞까지 가는 건 반드시 막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면서 청와대 주변 집회가 안 되는 이유로 청와대 인근 장애인학교가 낸 탄원서를 제시하기도 했죠, 그런데 JTBC 취재 결과 이 탄원서는 학교 제출해달라고 경찰이 먼저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다빈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청와대에서 600여m 떨어진 서울맹학교가 종로경찰서에 보낸 공문입니다.
낮시간대 주변 집회가 시각장애학생들의 보행훈련에 지장을 준다는 탄원입니다.
경찰은 오늘과 내일 청와대 앞 집회를 금지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로 이 공문을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이 때문에 오늘 청와대 앞까지 행진을 하려던 한 노동조합은 집회 일정을 바꿔야 했습니다.
하지만 훈련 시간이라고 돼있는 때 가보니 실상은 달랐습니다.
오늘 11시 25분부터 3시 25분까지 4시간 동안 기다려봤지만 맹학교 학생들의 보행 훈련은 없었습니다.
알고 보니 이 공문 자체가 경찰 측이 맹학교에 요청을 해 받아낸 공문이었습니다.
[서울맹학교 관계자 : (경찰 측에서) 집회가 있으니까 "(학교를) 보호 좀 해달라" 이런 식으로 '공문을 좀 내봐라' 협조 요청이 왔더라고요.]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부 학부모는 학교 측에 항의를 했습니다.
장애인단체들도 장애학생들을 악의적으로 이용했다며 경찰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학교 측에 행진이 있다는 걸 알려주고 탄원을 접수받았을 뿐 이용한 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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