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스크랩] 생활 속 스프레이, `유해물질` 기준 초과

류. 2016. 6. 26. 22:21
생활 속 스프레이, `유해물질` 기준 초과
http://v.media.daum.net/v/20160626220314238

출처 :  [미디어다음] 사회일반 
글쓴이 : KBS 원글보기
메모 :
암 유발물질... 화장품 안쓰는 게 답이네...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지하철역,

서울 지하철 네 개 노선 화장실에는 자동 분사 방향제가 설치돼 있습니다.

<인터뷰> 이승희(지하철 이용객) : "(방향제 성분) 궁금하죠. 솔직히 이번에 옥시 그런 사건 있고 나서…."

겉에 표시된 성분은 단 세 가지!

그런데 전문기관이 분석해봤더니, 1급 발암물질인 벤젠이 그램 당 95.8㎍으로 방향제 안전 기준을 3배 초과해 검출됐습니다.

이 방향제가 분사된 공기에서는 폼알데하이드 농도가 2배 가까이, 미국에서 유해물질로 규정된 벤즈알데하이드 농도는 4배 높아졌습니다.

<인터뷰> 임종한(인하대학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 "사람이 흡입했을 때 폐 염증 반응을 유발하고 호흡기 쪽에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들이…."

생활용품점에서 팔리는 뿌리는 화장품입니다.

여학생들이 많이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녹취> 해당 제품 사용 중학생 : “가격도 싸고, 여름에 미스트 뿌리면 시원하고 좋으니까…. (어디에 사용했어요?) 얼굴에 뿌렸어요.”

이 제품에선 화장품에 쓰여선 안 되는 '벤젠'과 '톨루엔'이 들어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식약처 관계자 : "그 업체들이 다 화장품 제조 판매업하고, 제조업 등록은 돼 있어요."

이번엔 등산, 캠핑족들이 애용하는 방수용 '섬유 발수제'!

발수제를 뿌리자 마자 공기 중 폼알데하이드 농도는 2배, 톨루엔은 무려 30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이 발수제를 사용한 일가족 3명이 간질성 폐렴을 일으킨 사례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품 겉면에는 가연성이 높아 환기를 시켜야 한다는 문구만 표시돼 있습니다.

<인터뷰> 김기현(한양대 대기환경연구실 교수) : "지속적으로 흡입하게 된다든가 할 때 사람들에게 어떤 유해한 수준이 되는가 뭐 이런 실험 같은 게 많이 필요한데(부족합니다.)"

환경부는 KBS의 이번 분석 결과에 대해 우선 방향제를 수거한 뒤 안전기준 초과 여부를 검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