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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8차 자백 강요했다는 장 형사..다른 살인 사건도? 스웨터 공장 살인사건의 진실

류. 2019. 10. 16. 08:56


[앵커]

여기서 당시의 형사 한 명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장 형사입니다.

화성연쇄살인 8차사건의 자백을 강요하며 가혹행위를 했다고 지목되는 형사입니다.


8차 사건의 범인으로 잡혀 20년 옥살이를 한 윤 모씨가 그렇게 말하고 있고, 사건 하나가 더 있습니다.


1998년 화성에서 일어난 다른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17년 옥살이를 한 남성 역시 장 형사를 지목하고 있습니다.


허위 자백을 했다며 역시 재심을 준비중인 것으로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김유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1998년 9월, 경기도 화성의 한 도로변에서 발견된 40대 여성의 변사체,


피해자는 서울 구로구의 스웨터 공장 직원이었습니다.

경찰은 당시 범인으로 스웨터 공장 사장인 김 모 씨를 지목했습니다.


피해자가 빌린 돈 7백여만 원을 갚지 않자, 김 씨가 홧김에 살인을 저질렀다는 게 경찰 결론이었습니다.


뚜렷한 직접 물증은 없었는데, 법원은 김 씨의 경찰 자백을 결정적 증거로 보고 징역 17년을 확정했습니다.


4년 전 만기 출소한 김 씨는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고 주장하며, 재심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당시 경찰의 회유와 압박 때문에 허위 자백을 했다는 겁니다.


[김현재/1998년 화성 변사체 사건으로 징역 17년 : "'너 이거 잘못하면 큰 일난다. 우리한테 협조해라. 네가 자수한것 마냥해서 최대한 형을 줄여라. 애들도 어린데 어떻게 할거냐' 이런 식으로 유도를 해요. 나는 지금도 이 사람을 굉장히 무서운 사람으로 봐요."]


김 씨의 수사 기록에는 자백을 받아낸 경찰로 장 모 형사가 기록돼 있습니다.


그런데 이 장 형사는 8차 화성연쇄살인 수사팀에 있었고, 이춘재가 8차 사건도 자신의 소행이라고 자백한 이후 경찰이 면담한 과거 수사 팀원 중 한 명인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8차 화성연쇄살인 사건으로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는 윤 씨는 가혹 행위를 한 경찰로 장 형사를 지목했습니다.


[박준영/윤 모 씨 재심 변호인: "발로 걷어차고 주먹으로 때리고. 뺨 같은데도 때리고 했답니다. 손바닥으로. 3일 동안 잠을 재우지 않았습니다. 물도 못 먹게 했다고 하더라고요. 이 과정에서 자백이 이뤄졌고…."]


장 씨 등 8차 화성연쇄살인 당시 수사팀은 고문으로 자백을 받아낼 이유가 없었다며 가혹 행위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출처

https://news.v.daum.net/v/NW7kKIPm3e?f=p



‘궁금한이야기Y’ 371회 스웨터공장 살인사건 범인, 17년 감옥살이 후 억울함 토로




당시 김현재씨 전화기록


최대속도로 실험 결과



캡쳐 출처 371회 궁금한 이야기 Y



‘궁금한 이야기 Y’ 17년 동안 억울한 징역살이를 했다는 이가 나타났다.


11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스웨터 공장 살인사건을 다시 추적했다.


1998년 9월, 경기도 화성의 한 도로변 풀숲에서 40대 여성의 변사체가 발견됐다.



연쇄살인의 마지막 희생자가 유기됐던 장소와 불과 5km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된 시신은 끔찍했던 ‘화성 연쇄살인 사건’을 다시 떠올리게 했다. 


피해자는 서울 구로동의 한 스웨터 공장 직원인 정금숙 씨(가명)이었다. 부검 결과 둔기로 머리를 수차례 맞아 두개골이 함몰돼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 두 달 만에 범인의 정체가 드러났는데 피해자가 일했던 스웨터 공장의 사장 김현재 씨였다.


경찰에 체포된 김 씨는 살인과 시신유기까지 모든 범행을 자백했다. 


사건 당일 김 씨는 숨진 정 여인과 밤늦게까지 술을 마셨고, 정 씨가 빌려간 돈 710만원을 두고 공장에서 말다툼을 벌이다가 욱하는 마음에 쇠망치로 머리를 때려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징역 17년을 선고받은 김 씨는 2년 전 만기 출소했는데 제작진에게 연락해 “저는 살인범이 아닙니다”고 주장했다. 


김 씨는 “무식한 내가 봐도 살인 증거가 없다. 경찰과 검찰이 만들어낸 것 밖에 없다”고 말했다. 




출처

http://ilyo.co.kr/?ac=article_view&entry_id=263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