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 앵커 ▶
오늘 촛불집회 현장에서는 아이와 함께 온 부모 등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많았습니다.
또, 친구끼리, 혹은 혼자서 온 젊은이들까지 다양한 시민들이 모였는데요.
참가자들은 검찰의 과도한 권력남용에 대한 우려와 함께, 이번엔 반드시 검찰개혁을 이뤄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상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오후 서울 서초역 사거리.
조국 수호·검찰 개혁 등의 구호가 적힌 팻말을 든 사람들이 지하철 역을 빠져 나옵니다.
본 집회가 열리기 두시간 전, 벌써 거리는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아들을 무등 태우고 온 아버지를 비롯해 가족 단위의 참석자들이 많았습니다.
[최재환/집회 참가자] "저번 주에는 혼자 왔다가 오늘은 가족들 데리고 같이 왔습니다."
부산, 광주, 울산 등 지역에서 상경한 시민들은 검찰개혁이 절박했기 때문에 먼 길도 마다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이미경/울산 거주] "지난주에는 KTX를 타고 울산에서 왔습니다. 오늘은 동생하고 제부하고 같이 왔습니다."
혼자 참석한 청년들도 많았습니다.
[이장혁/집회 참가자] "오늘 처음 나왔고, 사실 저번에 (보수 단체가) 개천절 집회를 했잖아요. 그거 보고 '아 이거 무조건 나가야겠다'."
오전부터 삼삼오오 모인 시민들은 이곳 서초역 사거리 일대를 가득 메웠습니다.
해가 지자 대검찰청 일대가 시민들이 밝히 촛불로 가득 찼고 검찰 개혁의 목소리도 더 커졌습니다.
[김영후/집회 참가자] "검찰 개혁해야 되고 공수처 설치하고 공정한 그런 사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조국 장관에 대한 지지 발언도 잇따랐습니다.
[장필두/집회 참가자] "너무 무리하게 수사를 하는 게 아닌가…(조국 장관) 가족을 사냥하듯이 너무 탈탈 터는 것 같아서…"
검찰개혁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 측은 다음 주말에도 집회를 계속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윤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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