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 앵커 ▶
어제 검찰 조사를 받았던 정경심 교수가 건강상의 이유로 일찍 돌아갔는데요.
당초 오늘 재 조사가 예정돼 있었지만 역시 건강 상의 이유로 내일로 연기가 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 교수 변호인은 이런 상황에 대해서, 과거 정 교수가 당했던 대형 사고와 그 후유증 대해 구체적으로 공개를 하면서, 장시간 검찰 조사를 받기 어려운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박종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당초 검찰은 정경심 교수에게 어제와 오늘 이틀간 소환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정 교수는 그러나 어제 조사가 시작된 지 8시간 만에 건강상의 이유로 조사 중단을 요청했고, 오늘도 건강상의 이유로 출석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 교수측 변호인단은 오늘 정 교수의 실제 건강상태가 매우 심각해 장시간 조사를 받기 힘들다며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정 교수의 건강 상태를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먼저 변호인단은 지난 2004년 영국 유학중이던 정 교수가 추락사고로 두개골 골절상을 당했고, 이후 아직까지도 심각한 두통과 어지럼증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당시 2004년 10월에 BBC에 보도된 기사입니다.
한국인이 흉기를 소지한 강도를 피하려고 15피트, 약 4.5미터 높이의 건물에서 추락해 두개골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돼 있고, 정 경심 이라는 실명도 보도됐습니다.
변호인단은 또 정 교수가 6살 때 사고로 오른쪽 눈을 실명한 상태라며 두개골 골절로 인한 뇌기능, 그리고 시신경 문제로 검찰 조사에서 검사의 눈을 마주치기 힘들고, 변호인과도 장시간 대화하기 힘들어한다고 밝혔습니다.
변호인단은 정 교수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밝히길 꺼려했지만, 검찰 조사 이후 특혜 논란이 일면서 이같은 사정을 밝히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변호인단은 또 정 교수가 어제 소환조사 직후 병원에 입원에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내일은 다시 검찰에 출석해 성실히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종욱입니다.
출처
https://news.v.daum.net/v/NwWjoM9lqt?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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