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v.media.daum.net/v/20161120200441098
박근혜 정권의 인사를 두고 '불통인사' 논란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고위직 인사 평판 자료로 활용됐던, 경찰 인사검증 보고서를 없애라고 지시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경찰 출신 민정수석실 행정관들이 '청와대 비선 실세' 의혹을 제기한, 직후였습니다.
최석호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의 인사검증 보고서가 없어진 건 지난 2014년 말입니다.
국정원 보고서와 함께 사정기관 등 고위직 인사 평판조회에 활용됐지만,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 이후 갑자기 사라진 것.
[이철규 / 새누리당 의원]
"청와대 민정으로부터 인사검증 업무, 복무실태 점검을 요구받고 있습니까? 수행하고 있습니까?
[이철성 / 경찰청장]
"안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배경이 있습니까.) 그건 제가 구체적으로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이를 지시한 사람이 바로 당시 우병우 청와대 민정비서관이라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근무한 한 경찰 간부는 "우 비서관이 '경찰 보고서로 문제가 생겼으니, 인사검증 과정에서도 경찰 보고서는 무시하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는 박관천 전 경정이 만든 이른바 정윤회 문건으로 비선 실세 의혹이 제기된 직후였습니다.
경찰에서 최순실 씨 등 비선 실세에 대한 실체를 인지하자, 경찰 보고를 묵살하는 방법으로 서둘러 진화에 나선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옵니다.
[이철규 / 새누리당 의원]
"'우리 외 다른 사람이 알면 안 된다'라는 것은 뭔가 숨기려고 하는 의도로 밖에 볼 수 없습니다. 끼리끼리만 알고…"
당시 우 비서관은 청와대 문건 유출 파문 직후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승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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