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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수백억 자산가 된 최순실과 자매들_박근혜-최순실게이트 전개과정

류. 2016. 11. 11. 21:01
수백억 자산가 된 최순실과 자매들
http://v.media.daum.net/v/20161111173758533

출처 :  [미디어다음] 사회 
글쓴이 : 시사IN 원글보기
메모 : 대형 쇼핑몰 하남 스타필드로 향하는 길 한편에 허름한 2층 건물이 서 있었다. 지난해까지 최순실씨가 보유한 건물 및 토지다. 음식점들이 잠시 입점했지만 지금은 스타필드 공사장 관계자들이 임시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다. 최순실씨는 2008년 경기도 하남시 신장동 254-1번지 건물과 인근 토지를 38억원에 매입했다. TV조선은 10월26일, 최씨의 사무실에서 이 지역 부동산 개발계획이 담긴 청와대 문서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2013년 10월2일 국토교통부 장관이 보고한 것으로 되어 있는 이 문서에는 복합생활체육시설 대상지 정보가 담겨 있었다. 1순위로 꼽힌 대상지에는 최씨의 땅도 포함됐다. 하지만 이곳은 생활체육시설로 지정되지 않았고 최씨는 2015년 4월 52억원에 하남시 땅을 모두 처분한다. 

ⓒ시사IN 이명익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최순실 소유의 미승빌딩. 건물 가치는 2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비선 실세로 떠오른 최순실씨는 상당한 자산가로 알려져 있다. 2014년 정윤회씨와의 이혼 후 재판 과정에서 드러난 공식 재산만 365억원이다. 최씨는 하남시 땅 이외에 서울 강남 일대와 강원도 평창에도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오른쪽 표 참조). 최씨는 2004년부터 2008년까지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도사리에 임야와 목장 용지를 전남편인 정윤회씨와 공동으로 매입했다. 정윤회씨는 2011년 5월 딸 정유라씨(개명 전 정유연)에게 지분을 모두 증여했다. 현재 평창 도사리 땅은 모두 최씨와 유라씨가 공동소유하고 있다. 이 땅의 공시지가는 약 5억1000만원이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유라씨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지분을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았다. 유라씨가 대출한 돈은 약 25만 유로(약 3억1200만원)이다. 

등기부등본상 최순실씨가 서울 강남 일대에 과거 소유했거나 현재 소유하고 있는 건물은 총 4개다. 최씨는 32세이던 1988년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40-1번지 토지를 매입한 뒤 2003년 지상 7층·지하 2층 규모의 미승빌딩을 지었다. 한 때 최씨는 정윤회씨, 딸 유라씨와 이 건물의 5층, 6층에 거주했다. 건물 가치는 2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미승빌딩 맞은편에 있는 ㅇ빌딩도 최순실씨가 소유했었다. 30세이던 1986년 이 빌딩을 취득한 최씨는 22년 뒤인 2008년 85억원에 건물을 팔았다. 최씨는 1995년 전남편 정윤회씨와 함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689-번지와 689-번지 토지를 매입해 3층 빌라 두 채(19세대, 16세대)를 지었다. 최씨와 정씨는 이 빌라를 2002년 1월과 7월 매도했다. 

“최씨 일가 재산 대통령이 모를 리 없다” 

최순실씨 언니인 최순득씨와 여동생인 최순천씨도 최씨 못지않은 재력가들이다. 최순득씨의 남편 장 아무개씨는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승유빌딩의 건물주다. 건물 시세는 약 350억원이다. 최순득씨는 남편과 공동으로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의 고급 빌라도 가지고 있다. 현재 이 빌라는 35억원에 매물로 나와 있다. 

최순천씨는 드러난 재산으로만 보면 자매 중 가장 부유하다. 그녀의 남편 서 아무개씨는 국내 유명 아동복 업체인 ㅅ사 대표이다. 최순천씨는 가구·외식 사업체인 ㅇ사 대표를 맡고 있다. 최순천씨와 서씨는 1991년부터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119-3번지 서양빌딩을 소유했다. 이 빌딩의 건물 가치는 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순천씨 가족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4층 빌딩(건물 가치 75억원 추정), 용산구 한남동에 고급 아파트(분양가 10억원)도 보유하고 있다. 

2007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최씨 일가 재산과 관련해 집중 추궁을 받았다. 당시 최태민씨의 의붓아들인 조순제씨는 “최 목사가 1975년 박근혜 후보를 처음 만날 당시에는 서울 불광동의 쓰러져가는 단칸방에서 전화도 없이 살았다. 박 전 대표는 최 목사의 재산 형성 과정을 모를 리가 없다”라고 주장했다. 


최순실 게이트 전개 과정 

2014년 

9월20일 정유라,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금메달 

11월 정유라, 이화여대 합격 

2015년 

7월17일 독일 ‘비덱’ 설립(최순실·정유라 100% 지분) 

10월27일 미르재단 설립 

11월30일 미르재단, 프랑스 요리학교 에콜페랑디와 양해각서 체결 

2016년 

1월12일 더블루케이 설립(회장 최순실) 

1월13일 K스포츠재단 설립 

2월29일 독일 THE BLUE K설립(최순실·정유라 모녀 100% 지분) 

3월24일 박근혜 대통령, 미르재단 주최 행사 참여 “에콜페랑디에 한식 과정 만드는 것은 의미가 크다” 

5월1~3일 박 대통령 이란 순방. K스포츠 태권도 시범단 동행 

5월13일 한국관광공사 자회사 GKL, 장애인 펜싱팀 창단. 에이전트로 더블루케이와 계약 

5월25~31일 박 대통령 아프리카 3개국 순방. K-밀 사업에 미르재단 참여 

6월 이성한 미르재단 사무총장 해임 

7월26, 27일 TV조선, 미르재단 차은택 감독·안종범 수석 개입 의혹 보도 

9월3일 최순실 독일 출국 

9월20일 <한겨레>, ‘최순실 단골 재활센터장은 K스포츠재단 이사장’ 보도 

9월22일 박 대통령, “확인되지 않는 폭로성 발언들은 우리 사회를 뒤흔들고 혼란을 가중” 

9월23일 청와대, 이석수 특별감찰관 사표 수리 

10월19일 이화여대 최경희 총장 사퇴 

10월20일 박 대통령, “재단과 관련해서 자금 유용 등 불법행위 저질렀다면 엄정히 처벌” 

10월24일 박 대통령, ‘임기 내 개헌’ 제안 

10월24일 JTBC, 청와대 문건 유출 ‘최순실 파일’ 보도 

10월25일 박 대통령 사과문 발표. “최순실에게 일부 연설문이나 홍보물 표현 등에서 도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