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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차은택, 자리 요구 거절한 CJ에 "정신 못 차렸다"

류. 2016. 11. 11. 20:05
차은택, 자리 요구 거절한 CJ에 "정신 못 차렸다"
http://v.media.daum.net/v/20161111125829656

출처 :  [미디어다음] 문화생활일반 
글쓴이 : 한국일보 원글보기
메모 : 문화창조융합센터장, K컬처밸리 총감독 거부당하자 험담

최순실씨와 함께 국정을 농단했다는 의혹을 받는 광고감독 차은택씨가 8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다 검찰로 압송되고 있다. 인천공항=홍인기 기자


최순실게이트의 한 축 차은택(47)씨가 CJ그룹에 요직을 요구했다 거절당했다는 정황이 나왔다. 차씨는 “CJ가 아직 정신 못 차렸다”고 분통을 터뜨렸다는 얘기도 나온다.

11일 문화창조융합벨트 사업에 관여한 한 관계자는 “차씨가 지난해 2월 출범한 문화창조융합센터의 센터장 자리를 요구했고, 경기 고양시에 조성하는 K 컬처밸리에서도 공연 총감독 자리를 요구했으나 CJ가 거부한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창조융합벨트는 2019년까지 7,000억원대 예산이 책정된 사업으로 서울 상암동 문화창조융합센터, 청계천 문화창조벤처단지, 홍릉의 문화창조아카데미, 고양시의 K 컬처밸리 등곳곳에 문화융성 전초기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CJ그룹은 상암동 문화창조융합센터, K 컬처밸리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K 컬처밸리는 한류를 주제로 한 테마파크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1조4,000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차씨가 센터장과 공연 총감독 자리를 요구하고 나선 것은 이 곳에서 이뤄질 콘텐츠나 공연 기획 사업에 지속적으로 개입하면서 본인과 주변인들의 이권을 챙겨주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2013~2014년은 이재현 회장 구속에 이어 정권의 지속적인 압박으로 이미경 부회장이 강제퇴진 당한 시절이다. 차씨가 CJ를 사실상 농락하려 들었던 것 아니냐는 얘기다. CJ 관계자는 “실력도, 경력도 불분명한 차씨의 전횡 때문에 그와는 일정 정도 거리를 둬야 한다고 판단해 거절한 것으로 안다”면서 “이후 CJ에 대해 험담을 많이 하고 다녔다는 얘기가 돌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