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v.media.daum.net/v/20161109163618737
“박 대통령을 ‘죄의식 없는 확신범’이라 비판한 뒤
김재원 당시 정무수석이 국회의장실에 ‘빼달라’ 요청”
청와대가 지난달 24일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가 환담한 자리에 박 대통령을 향해 ‘죄의식 없는 확신범’이라고 비유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등을 배제시킬 수 있는지 국회의장실에 문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 원내대표는 9일 기자들과 만나 “내가 박 대통령을 향해 ‘죄의식 없는 확신범’이라고 한 데 대해 새누리당이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한 뒤 김재원 청와대 (당시) 정무수석이 ‘정의당은 대통령과의 환담 자리에서 빼면 안 되냐’고 의장실에 문의해왔다”고 말했다. 노 원내대표는 “그러나 의장실에서 ‘대통령은 국회에 손님으로 오는 것이다’라며 이를 거부했다고 저희 쪽에 전해왔다”며 “이 얘기를 들은 뒤 의장실에 ‘대통령과 만나는 자리에 반드시 참석하겠다’고 전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은 박 대통령은 연설에 앞서 국회의장단과 여야 대표·원내대표 등을 만났다.
노 원내대표는 이에 앞서 지난달 21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거론하면서 “대통령은 (기업들을 상대로) 강제 모금을 하고도 강제 모금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고 있다. 마치 죄의식 없는 확신범 같은 상태에 놓여 있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원종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과 새누리당 의원들이 거세게 반발해 국감이 중단되기도 했다. 이후 새누리당은 노 원내대표의 발언을 문제삼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직후 대통령의 연설문이 최순실씨가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태블릿피시에서 무더기로 발견되는 등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본격화되면서 흐지부지됐다. 노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의 반발에 대해 “들끓는 민심을 순화해서 표현했을 뿐”이라고 맞받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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