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유가족과 만날 것"..청와대 대변인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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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가족들 항의방문을 받자 청와대는 KBS와의 중재를 급하게 끌어낸 걸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대변인이 '순수 유가족'이란 용어를 써서 또 논란이 됐습니다.
남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이 청와대 근처에서 밤샘 항의를 이어가고 있던 오늘 아침. 민경욱 대변인은 기자들을 만나 유가족과의 접촉 계획을 밝혔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순수 유가족"이라고 만날 대상을 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순수 유가족은 120명 와있다고 보고를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항의대는 250명을 훌쩍 넘어서고 있던 상황.
이 때문에 민 대변인의 발언이 "유가족 주변에 선동세력이 있다"는 여권 내 의혹제기와 맥이 닿아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쏟아졌습니다.
[한정애/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 불순한 국민을 상정한 표현으로, 부적절한 표현이자 청와대가 세월호 참사를 보는 시각을 드러낸 말이어서 참으로 놀라울 따름입니다.]
한편 청와대는 유가족들의 대통령 면담 요청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KBS 보도국장 사퇴에 대해서도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오늘 유가족들의 방문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전해철, 김현 의원도 참석했습니다.
유가족들 항의방문을 받자 청와대는 KBS와의 중재를 급하게 끌어낸 걸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대변인이 '순수 유가족'이란 용어를 써서 또 논란이 됐습니다.
남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이 청와대 근처에서 밤샘 항의를 이어가고 있던 오늘 아침. 민경욱 대변인은 기자들을 만나 유가족과의 접촉 계획을 밝혔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순수 유가족"이라고 만날 대상을 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순수 유가족은 120명 와있다고 보고를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항의대는 250명을 훌쩍 넘어서고 있던 상황.
이 때문에 민 대변인의 발언이 "유가족 주변에 선동세력이 있다"는 여권 내 의혹제기와 맥이 닿아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쏟아졌습니다.
[한정애/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 불순한 국민을 상정한 표현으로, 부적절한 표현이자 청와대가 세월호 참사를 보는 시각을 드러낸 말이어서 참으로 놀라울 따름입니다.]
한편 청와대는 유가족들의 대통령 면담 요청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KBS 보도국장 사퇴에 대해서도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오늘 유가족들의 방문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전해철, 김현 의원도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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