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경심 교수 5번째 비공개 소환조사
조국 사퇴 발표 후 조사 중단 요청해 귀가
추후 재소환..구속영장 청구 여부도 검토
사의를 표명한 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내 법무부를 나서고 있다. 2019.10.14.
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전격 사퇴를 발표한 뒤에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검찰 조사 중단을 요청해 귀가했다. 정 교수는 이날 5번째로 검찰에 비공개 소환됐고, 조사가 시작된 지 5시간45분여만에 돌아갔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정 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정 교수는 조사를 받던 중 이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에 따라 조서 열람은 하지 않고 조사를 중단한 뒤 이날 오후 3시15분께 귀가 조치됐다. 검찰은 정 교수에게 추후 다시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정 교수는 조 장관이 이날 오후 2시께 사퇴 발표를 한 이후 조사 중단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장관은 오전에 특별수사부(특수부) 축소 및 명칭 폐지 등의 검찰개혁 추진상황을 발표한 지 3시간만에 전격 사직을 발표했다.
조 장관은 발표문에서도 가족 관련 수사를 언급했다. 그는 "온 가족이 만신창이가 돼 개인적으로 매우 힘들고 무척 고통스러웠다.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인생에서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족들 곁에 있으면서 위로하고 챙기고자 한다"며 "특히 원래 건강이 몹시 나쁜 아내는 하루하루를 아슬아슬하게 지탱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의를 표명한 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내 법무부를 나서고 있다. 2019.10.14.
정 교수는 지난 3일 비공개 소환돼 처음 조사를 받았고, 이후 5일과 8일, 12일에도 검찰에 출석했다. 검찰은 정 교수를 상대로 가족들이 투자한 사모펀드 관련 의혹과 자녀들의 허위 인턴 및 부정입학 의혹 등을 전방위로 조사하고 있다. 또 컴퓨터 반출 및 교체 등 증거인멸교사 혐의도 받고 있다.
정 교수는 주말인 12일에는 오전 9시에 검찰에 출석해 다음날인 13일 오전 1시50분께 귀가했다. 조사는 오후 5시40분께 끝났지만 이후 조서 열람이 길어지면서 변호인 신청으로 자정 이후까지 열람이 진행됐고, 다시 이날 곧바로 소환이 이뤄졌다.
검찰은 정 교수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실관계와 내용을 확인한 후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오는 18일에는 딸의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로 정 교수의 첫 공판준비기일이 예정돼 있다.
출처
https://news.v.daum.net/v/20191014160134841
조국 부인 정경심, 뇌종양·뇌경색 투병..수사영향 전망
최근 병원에서 뇌종양·뇌경색 진단 받아
변호인단, 상태 파악 중..조사일정 조율
조국 "아내 하루하루 아슬아슬하게 지탱"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가 최근 뇌종양 및 뇌경색 진단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 교수는 최근 병원에서 MRI 검사 등을 통해 뇌종양·뇌경색 증상을 진단받았다. 변호인단은 정 교수 증상의 정도 등을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 교수는 전날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의 조사를 받았다. 지난 3일과 5일, 8일과 12일에 이어 5번째 검찰 출석이었으나, 정 교수 측은 건강 상태를 이유로 조사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다. 검찰은 이를 받아들였고, 정 교수에게 다시 출석해서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다.
변호인단에 따르면 정 교수는 조사를 마친 직후 서울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 변호인단은 정 교수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검찰과 조사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주진우 기자는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정 교수가 며칠 전 뇌경색과 뇌종양 진단을 받았다"며 "평상시에도 심각한 두통과 어지럼증으로 고통받고 있었다"고 전했다.
검찰은 조 전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관련 의혹과 자녀들의 허위 인턴 및 입학·학사 과정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핵심 인물인 정 교수 추가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정 교수 측에서 진단서 등을 제출하면 이를 고려해 조사 일정을 정할 계획이지만, 수사 속도에 영향이 미치는 것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조 전 장관은 전날 검찰 개혁 추진 상황을 발표한 지 3시간 만에 전격 사직했다. 조 전 장관은 입장문에서 "온 가족이 만신창이가 돼 개인적으로 매우 힘들고 무척 고통스러웠다"며 "특히 원래 건강이 몹시 나쁜 아내는 하루하루를 아슬아슬하게 지탱하고 있다"며 가족의 건강 상태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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