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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14건 범행" 이춘재 드디어 자백..화성 사건보다 많다, "화성사건 9건 모두 저질렀다 자백"..총 14건 관여

류. 2019. 10. 1. 19:55


오늘 뉴스A는 저희 채널에이가 단독취재한 충격적인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채널 A는 지난달 화성연쇄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부산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춘재가 지목됐다고 단독 보도했었지요.

경찰은 그동안 9차례에 걸쳐 대면 조사를 실시했는데, 이춘재가 자신의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런데 범행을 시인한 사건 수가 무려 14건입니다.

화성연쇄살인 사건 수보다 더 많은 겁니다.

경찰은 자백의 신빙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먼저 신선미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이춘재를 상대로 대면조사를 벌인 건 오늘까지 모두 9차례입니다.

이춘재가 수감 중인 부산교도소에 형사와 프로파일러를 보내 추궁한 끝에 이춘재가 결국 입을 열었습니다.

화성 연쇄살인 사건을 포함해 지금까지 모두 14건의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한 겁니다.

화성 살인사건으로 묶이는 10차례의 사건 중 모방범죄로 결론난 8차 사건을 제외하고도 5건이 많은 겁니다.

이춘재는 화성 사건 전후에 일어난 3건의 미제 사건도 인정했고,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청주에서 2건의 추가 범행이 있었던 사실도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춘재가 군대를 전역한 1986년부터 처제 살해 사건으로 수감되기까지 화성과 청주 일대에서 일어난 유사 사건에 대해 이춘재와의 연관성을 조사해왔습니다.

지금까지 화성 사건 증거물에서 이춘재의 DNA가 나온 건 5차와 7차, 9차 총 3건입니다.

DNA 증거가 나오지 않은 사건은 물론 추가 범행까지 모두 자백한 겁니다.

하지만 경찰은 이춘재가 자백했더라도 검증 과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이춘재가 더 이상의 수사를 피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자백했을 수 있고 추후 진술을 번복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수사를 통해 일일이 검증을 거쳐 적절한 시점에 공개하겠다는 겁니다.

이미 공소시효가 만료돼 처벌은 불가능하지만, 이춘재의 자백으로 화성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출처

https://news.v.daum.net/v/20191001192650145


"이춘재, 화성사건 9건 모두 저질렀다 자백"..총 14건 관여(종합2보)

여죄는 화성사건 전후 화성서 3건·청주서 2건 등 5건
4차 화성사건 증거물서도 DNA 검출..4·5·7·9 등 모두 4건
경찰, 부인으로 일관하다 급변한 자백 신빙성 검증작업 착수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된 이춘재(56) 씨가 화성사건을 비롯해 모두 14건의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한 것으로 1일 확인됐다.


그는 지난주부터 입을 열기 시작해 이날까지 이같이 털어놓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 씨의 DNA는 화성사건의 5·7·9차 사건 증거물에서 이미 검출된 데 이어 4차 사건 증거물에서도 나온 것으로 이날 추가로 확인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 씨는 모방범죄로 드러난 8차 범행을 제외한 나머지 9건의 화성사건 전부와 다른 5건의 범행을 자신이 저질렀다고 최근 경찰에 털어놨다.

화성사건 이외의 범행은 화성사건 전후 화성 일대에서 3건, 이 씨가 충북 청주로 이사한 뒤 처제를 살해하기 전까지 2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화성 일대에서 자행된 3건 중에는 화성연쇄살인사건이 발생하기 이전에 연쇄적으로 발생한 성폭행 사건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까지 9차례에 걸쳐 이 씨가 수감 중인 부산교도소에서 이 씨에 대한 대면조사를 진행해왔다.

화성연쇄살인 용의자 이춘재 (수원=연합뉴스)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된 이춘재(56) 씨가 화성사건을 비롯해 모두 14건의 범행을 저질렀다고 최근 자백한 것으로 1일 확인됐다. 사진은 이 씨의 고등학교 재학시절 모습.



이 씨는 처음에는 완강히 혐의를 부인했으나, 지난주부터 서서히 자신의 범행을 털어놓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씨가 입을 연 데에는 화성사건의 4, 5, 7, 9차 사건에서 자신의 DNA가 나온 점이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이 씨가 이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특정된 사실은 5, 7, 9차 사건 증거물에서 이 씨의 DNA가 검출된 뒤인 지난달 18일 알려졌다.

이 씨는 이후에도 한동안 혐의를 부인했지만 최근 4차 사건 증거물에서도 자신의 DNA가 나오자 결국 입을 열었다.

특히 4차 사건 증거물에서는 피해자의 속옷과 외투 등 5곳 이상에서 이 씨의 DNA가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그러나 이 씨가 앞선 DNA 검사 결과가 나온 직후에는 혐의를 부인하다가 뒤늦게 자백한 점 등에 미뤄 자백의 신빙성을 확인하고자 당시 수사기록 등을 살펴보며 검증작업을 벌이고 있다.

모범수로 복역 중인 이 씨는 이번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지목돼 가석방 가능성이 사라지자 '소영웅심리'로 자신이 모든 화성사건을 저질렀다고 허세를 부렸을 수도 있는 만큼 검증작업을 통한 입증 노력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씨는 화성사건 이후인 1994년 1월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돼 부산교도소에서 무기수로 복역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자백의 신빙성을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어서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이 때문에 자백 건수와 사건 내용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출처

https://news.v.daum.net/v/201910012208565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