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홍정욱 전 한나라당 의원의 장녀 홍모 씨가 마약류 밀반입 말고도 '투약 혐의'도 받고 있는 것으로 JTBC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홍씨는 대마뿐 아니라 '위험성이 높은' 마약류를 가지고 있어서 미성년자임에도 이례적으로 긴급체포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희령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홍정욱 전 의원의 딸 홍모 씨가 매우 위험한 마약류를 몰래 들여온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당시 홍씨는 액상 대마 카트리지와 LSD, 애더럴 세 가지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이 중 LSD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코카인의 100배 정도에 달하는 강한 환각 효과를 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헤로인과 함께 불법인 '1급 지정 약물'로 정해놨습니다.
애더럴도 이른바 '슈퍼맨 각성제'로 불리는 위험한 마약류입니다.
검찰은 미성년자인 홍씨를 공항에서 긴급체포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홍씨가 밀수하려한 혐의뿐 아니라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도 영장에 적시한 것으로 JTBC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체포 직후 홍씨에 대해 간이 검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 결과는 밝히지 않아 왔습니다.
검찰은 현재로서는 공범이 있을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씨가 본인이 쓸 목적으로 소량을 반입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홍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지를 검토 중입니다.
출처
https://news.v.daum.net/v/20191001210416518
홍 전 의원 "못난 아버지로서 고개숙여 사과"/아버지 남궁원, 미국 유학 보내려고 밤무대 /아내 손정희의 아버지는 前 쌍용차 대표이사
변종 대마를 밀반입하려다가 공항에서 적발된 홍정욱 전 한나라당(자유한국당의 전신) 의원의 딸 홍모(18)양이 지난달 30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 인천구치소에서 밖으로 나서고 있다.
홍 전 의원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못난 아버지로서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제게 보내시는 어떤 질책도 달게 받겠다”라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그는 “제 아이도 자신의 그릇된 판단과 행동이 얼마나 큰 물의를 일으켰는지 절감하며 깊이 뉘우치고 있다”며 “무거운 책임감으로 제 아이가 다시는 이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철저히 꾸짖고 가르치겠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죄송하다”라고 말하며 글을 마쳤다.
홍 전 의원은 유명 영화배우 남궁원의 아들로 미국 조기 유학이 보편적이지 않았던 1980년대 시절 미국으로 홀로 유학을 가면서 하버드 대학교에 조기입학해 유명해졌다.
여담으로 막대한 유학비를 충당하느라 아버지 남궁원은 평생 쳐다도 보지 않던 밤무대 행사를 다니거나 이미지에 맞지않는 에로영화와 아동영화 ‘우뢰매’에 출연했다. 이러한 연유로 홍 전 의원도 아버지에게 매우 죄송하고 안타깝다고 밝힌바 있다. 이후 그는 유학 일대기를 담은 7막7장 책을 저술하면서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이 책은 수많은 국내 청소년들과 성인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주었다.
홍 전 의원은 2002년 적자언론사 코리아헤럴드를 인수해 3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시켰고 2008년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아 2008년 서울 노원구 병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2015년부터는 친환경 푸드를 내세운 올가니카의 회장으로 있다.
홍 전 의원의 아내 손정희는 명문가 출신으로 손 씨의 아버지는 1987년~1997년까지 쌍용 자동차 대표이사를 지낸 손명원이다. 손 씨는 원래 미국에서 태어난 미국인이었으나 2008년 대한민국 국적으로 귀화했다.
이러한 이른바 ‘금수저’ 집안에서 태어난 홍 전 의원의 장녀 홍모양은 지난달 27일 오후 5시 40분 마약류인 대마와 LSD 등을 소지한 상태에서 인천공항을 통과하려다 세관 검사에서 적발됐다.
홍모양은 만18세로 현재 미국 유명대학에 재학중인걸로 알려졌고 트리지형 대마, 향정신성의약품인 LSD 외에 일명 ‘슈퍼맨이 되는 각성제’로 불리는 애더럴 수정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해외에서 변종 대마를 투약한 혐의도 받는다.
세관과 검찰은 홍모양이 여죄가 있을것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30일 도주의 우려가 없고 초범이며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법원은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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