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역사ㆍ사회

[여의도 사사건건] 표창원 "역대 어느 장관 후보자가 이렇게 털렸나..압수수색만 50곳"

류. 2019. 9. 5. 10:26

- 표창원 "장관후보자, 탈탈 털리고 검찰이 압수수색하고…살아남을 수 있는 사람 없어"
- 김영우 "증인도 없이 기대할 것 없는 인사청문회…전파 낭비 아닌가 생각"
- 표창원 "검증도 좋지만 사생활 침해도 심각한 문제…생기부 불법 취득해 공개"
- 김영우 "딸 영어 성적 좋다니까 들어온 공익 제보…여당이 패륜 프레임 만드는 것"
- 표창원 "한영외고 영어 모의고사 보면 98%가 만점, 한두 문제 틀려도 4~6등급"
- 김영우 "여론조사 결과 보면 결국 정치권이 내 편과 네 편을 나눈 것일 뿐"
- 표창원 "국회의원들이 집단적으로 고등학생 한 명과 싸우는 모습 자체가 참담"
- 김영우 "조국 사모펀드에 여권 인사 다수 참여돼 있다는 정황, 사실이면 게이트"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9월4일(수)16:00~17:00 KBS1
■ 출연자 :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
■ 유튜브 [사사건건]

※ 본 기사 내용을 인용할 경우 프로그램명을 [KBS 1TV '사사건건']으로 표기해주시기 바랍니다.

▷김원장 이런 가운데 조국 후보자 딸이 의전원 입학할 때 낸 동양대, 어머니가 교수로 있는 그 동양대 표창장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검찰이 압수수색까지 했는데 대학 측에서는 이런 표창장 준 적이 없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이 문제도 넣어서 살펴보겠습니다. 경기 포천 가평의 자유한국당 김영우 의원, 경기 용인 정의 민주당 표창원 의원 자리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표창원 네, 안녕하세요?

▶김영우 네, 반갑습니다.

▷김원장 그야말로 전격 합의했습니다. 오는 금요일, 청문보고서 채택이 금요일까지라서 금요일 하루만 열기로 했습니다. 어떻게 보셨어요? 예상하셨어요? 할 것 같다. 결국에는 할 것 같다, 하셨어요?

▶김영우 솔직히 예상 못 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개인적인 입장입니다만 조국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저는 솔직히 기대할 게 없다, 생각합니다. 여태까지 온갖 특권을 누려가면서 기자간담회, 사실 기자 변명회였는데, 국회에서 했잖아요. 그리고 자유한국당도 여러 청문 준비 위원들이 긴 시간은 아니었습니다만 기자간담회를 했는데 글쎄요, 저는 전파 낭비가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해봐요. 사실 이번 여러 가지 여야 협상 과정을 보면 기가 막힙니다. 사실 정말, 정말 정당을 떠나서 여당은 좀 교활했다. 안건조정위원, 그러니까 증인 채택을 둘러싸고

▷김원장 증인 채택할 때 법사위에서.

▶김영우 안건조정위까지 열어가면서. 그리고 야당은 솔직히 무능하고 무기력했습니다. 저는 이걸 시인해야 되고 오히려 국민들께는 지금 이 조국 청문회를 둘러싼 여러 가지 논의 과정에서 보여준 좀 불분명한 여러 입장들, 복잡한. 이런 거 저는 옳지 않다고 보고요. 국민들은 아마 이제 청문회 얘기만 들어도 벌써 신물이 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봐요.

▷김원장 신물이 나지 않을까. 네, 간단하게 부탁드렸는데..

▶김영우 할 얘기 서로 다 했잖아요.

▷김원장 알겠습니다.

▶표창원 네, 우선 서로 입장 차가 너무 크니까요. 그리고 조국 후보자가 스스로가 기자간담회를 통해서 일방적인 얘기를 했다면 자유한국당은 반대로 그다음 날 열어서 일방적인 공격과 비난을 했지 않습니까? 그리고 그 과정에서 해서는 안 될, 지금 불법의 의혹이 대단히 커지고 있는 학생 생활기록부 유출 문제가 불거졌고요. 아무리 검증도 좋고 비판도 좋지만 어쨌건 그 당시 고등학생인데 그 고등학생의 사생활, 또 노출되어서는 안 될 생활기록부, 이런 것들까지 불법적으로 획득해서 공개하고 유출하고 비난하고, 그런 것은 저는 상당히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을 하고요. 또 하나, 조금 전에 김영우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과정상의 문제 중에 오해가 하나 있으신 건데, 뭐냐 하면 안건조정 신청은 여당의 교활함이 아닙니다. 그건 이미 쭉 과정이 공개가 되었지만 여상규 법사위원장께서 전체회의 열기 전에 뭐라고 하셨냐면 여야 간사 간 합의가 안 되면 증인, 참고인에 대한 리스트를 준비하시고는 이걸 표결에 부치겠다,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계속 합의 시도를 했는데 합의가 잘 안 된 상황이었어요. 그러면 만약에 법사위의 이제까지 관례와 전혀 다르게 최초로 표결에 들어가는 상황이 되어버립니다. 그러면 그걸 가만히 둡니까? 그건 안 되지 않습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표창원 그래서 특히나 증인과 참고인이라는 것은 한 명, 한 명의 의미가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합의 처리가 되어야 하고 이제까지 다 합의 처리가 되어 왔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일단은 안건조정 신청을 하기로 하겠다, 한 것도 아니에요. 하기로 하겠다고 하고, 그러면 1, 인사청문회 계획서 채택, 2, 자료 제출 요구 채택, 그다음에 증인, 참고인 오면 그때 이제 내려고 하는 건데.

▷김원장 알겠습니다.

▶표창원 이것을 빌미로 내세워서 전체를 의결 안 하신 거예요. 그건 분명히 잘못입니다.

▶김영우 그런데 지금 그 특징적인 게 있습니다. 지금 여당은 얼마 전까지는 야당에 대해서 막말 프레임이라는 걸 통해서 자신들의 입장을 강조해왔고 야당을 비판해 왔죠? 최근의 프레임은 패륜 프레임이에요. 그러니까 가족의 묘지에 가가지고 비석을 사진 촬영을 한 것도 패륜이라고 하고, 이번에도 조국 후보자 스스로 기자간담회를 통해서 우리 딸은 그래도 영어는 잘한다, 영어만큼은 잘합니다. 직접 얘기를 하니까, 하니까 우리 청문위원이 그 성적을, 그것도 이제 공익 제보라는 형식을 통해서 들어온 내용을 밝힌 겁니다. 아버지가 자기 딸이 영어 성적이 좋다, 라고 이야기를 하니까 이게 다 드러난 일이고, 그다음에 여기서 핵심은 성적표, 이게 이제 일반 학생들이 아니잖아요. 그리고 지금 조국 후보의 딸은 성인입니다. 스물일곱인가 여덟 살이고.

▷김원장 스물여덟 살입니다.

▶김영우 그다음에 온갖 전문적인 의학 논문의 제1저자로 등재돼 있고.

▷김원장 알겠습니다.

▶김영우 고대, 의전원 들어갔으니 이런 의혹을 밝힌다는 차원에서 밝혀진 건데, 이것도 패륜이라면 뭐 아무 일도 하지 말아야죠, 야당은.

▶표창원 왜곡이죠, 왜곡. 분명히 지금 다 입시 전문가며 또 당시 외국어고등학교 관계자들이 다 이야기를 했지만 한영외고 고등학교는 당시 6:1이었고요. 그 당시에 거의 모의고사에서 98%가 만점이라고 합니다. 한두 문제만 틀리면 4등급, 5등급, 6등급이에요. 그래서 그거 가지고 영어 실력이 부족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왜곡, 비방이고요.

▷김원장 자, 그 문제는 저희가..

▶김영우 논문을 쓰기에 부족하다는 거였죠.

▶표창원 아닙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그 문제 이따 제가 말씀하실 기회를 다시 드리겠습니다. 합의되고 나서 양당 원내대표, 바른미래당의 오신환 원내대표는 갑자기 타결된 인사청문회에 좀 부정적인 것 같은데, 어쨌든 자유한국당까지 원내대표의 입장, 들어왔습니까?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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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국회의 책무를 이행하는 것이 맞다, 이런 판단으로 6일에 인사청문회를 조국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증인과 참고인 문제라든지 이러한 부분은 법사위 간사단들이 논의할 것이고 오늘 법사위원장께서 오후에 회의를 개최하셔서 관련된 의결들을 하실 것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기자 6일 하루로 하신다는 거죠?

나경원 네네.

기자 대표님, 혹시 가족 증인 문제는 정리가 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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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 이인영: 더블어민주당 원내대표>
그렇죠. 그거는 정리된 거죠. 가족 증인은 부르지 않는 거죠. 그리고 가족 증인뿐만 아니라 모든 증인에 대해서 지금 법적으로 부를 수 있는 시간이 지난 거죠. 그래서 사실상 증인 문제는 백지 상태에서 진행될 수도 있다, 이런 것까지 자유한국당이 감수하고 하는 거라고 봐야죠. 그건 뭐.. 최종적으로 증인이 없어도 인사청문회를 하겠다, 이렇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건 저희들의 원칙은 지켰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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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아마 이제 가족은 안 나오는 게 분명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결과만 따지고 보면 그때, 그러니까 그제, 어제 청문회 받았으면 이틀 동안 청문회 했죠. 최소한 동생은 부를 수 있었죠.

▶김영우 그런데.. (웃음) 좀 웃기네요.

▷김원장 지도부가.. 아니, 일단 이 질문을 드릴게요. 지도부가 판단을 잘못해서 결국은 조국 후보자가 국민들에게 장시간 동안 자신의 입장을 해명할 수 있는 기회도 줬고, 결국 그때 수뇌부가, 지도부가 판단 잘못한 거 아닙니까?

▶김영우 그러니까 어쨌거나 우리 지도부도 이제 입장이 좀 왔다 갔다 했어요. 특히 이제 가족 증인 채택 문제로. 그런데 방금 전의 자료 화면에서 이인영 원내대표가 우리는 원칙을 지켰다고 하는 말이 굉장히 이상하게 들리네요. 원칙적인 입장을 지킬 수 있었다고 하는데 그 원칙적인 입장이라는 게 다름 아니라 증인 없이 인사청문회를 하자는 것이 여당의 노림수였죠. 그렇기 때문에, 아니 오죽하면 유사.. 정말 유례가 없는, 청문회에서 증인 채택하는 문제를 안건조정위원회를 열어가지고 90일 동안 논의해보자, 라는 안을 제의했겠습니까, 여당이. 그래서 여당은 결국 만에 하나 인사청문회를 하더라도 증인 없이 하자는 게 원칙적인 입장이었음이 드러났네요, 뭐. 이인영 원내대표가 원칙을 지켰다고 하는 거 보니까. 더 이상.. 그러니까 맹탕 청문회가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오늘도, 이것만 말씀드릴게요. 지금 이제 조국 후보자 딸이 동양대에서 총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고 주장을 했는데..

▷김원장 그 문제는 의원님, 잠시만. 저희가 준비를 따로 했어요.

▶김영우 그래서 증인이 필요하다는 거예요.

▷김원장 여쭤볼게요. 알겠습니다. 그런 추가적 증인, 예를 들어 단국대 의대 교수 같은 증인은 아마 채택이 가능할까요? 물론 법적으로는 5일이 되지만..

▶김영우 법적으로 불가능해요, 이미.

▷김원장 그러면 내일도, 모레도 못 나온다고..

▶김영우 법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모든 증인에 대해서..

▷김원장 그런데 지금까지 관행상 여야가 합의해서 그 전날도 사실은 증인 모셔 오고 그랬습니다.

▶김영우 그거는 이제 자발적으로 나올 경우에 한해서지 안 나온다고 하면 강제로 나오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김원장 그렇군요.

▶표창원 그런 문제 때문에 사실은 원칙을 우리가 얘기한 거죠. 원칙을 이상하게 오도하시고 왜곡하시면 안 됩니다, 이 자리에 없다고 해서.

▶김영우 (웃음) 오도가 아니라..

▶표창원 우선 가장 큰 원칙은 뭡니까? 인사청문회법에 따른 8월 30일까지의 인사청문회 종료입니다. 그런데 그걸 안 지키셨어요, 자유한국당이. 계속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시면서. 그다음에 8월 30일 넘어서는 9월 2일까지는 사실은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 마감 시한이었어요. 그런데 9월 3일까지를, 이틀간 인사청문회를 하자, 받아들여줬습니다. 사실은 법을 어겨서까지 받아들였어요. 그런데 그걸 합의를 해드리니까 그러면 다시 증인, 참고인 얘기를 하면서 아예 2일, 3일을 무산시켜버렸어요. 여상규 위원장께서 산회 선포를 하시고. 그다음 날은 김도읍 의원이 45초 산회, 이거는 역사상 기록입니다. 그렇게 하신 것이 원칙을 다 어기신 거예요.

▷김원장 알겠습니다.

▶표창원 그래서 결국은.. 인사청문회 해야 한다는 원칙이죠. 인사청문회 해야 한다는 원칙이 어쨌든 6일, 여러 가지 다 깨졌지만 근본적 원칙은 지켰다는 말씀인데 그걸 이상하게 가져다 왜곡하시고 비방하시면 안 됩니다.

▷김원장 지지율, 조국 후보자 간담회 이후에 임명 찬반에 대한 여론 좀 볼까요? 어디 겁니까? 리얼미터 겁니까? 여론조사가 어디 거죠? 오마이뉴스하고..

▶김영우 리얼미터.

▶표창원 리얼미터.

▷김원장 리얼미터 겁니다. 보시는 것처럼 반대 여론은 조금 더 낮아졌고 조국 후보자 법무부 장관 임명에 찬성하는 여론은 조금 더 높아졌습니다. 청와대가 아마 고민을 많이 했을 텐데, 아마 이런 여론도 감안이 됐을 겁니다. 그래서 법에 따라서 아마 금요일에 특별한 새로운 의혹이 나오지 않는 한 월요일쯤 휴일 지내고.. 문 대통령이 금요일인가 귀국합니다. 그리고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 9일쯤 임명할 것 같다, 이렇게 보는 시각이 많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영우 그러니까 이제 우리 사회가 어떤 이슈든지, 어떤 문제든지 시간이 길어지면 이게 찬반 진영 논리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진영으로 이렇게 쫙 나눠집니다, 청군, 백군 운동회 하듯이. 그렇게 되기 때문에 이제 우리 편을 무조건 감싸는 경향이 나타나고 또 상대편은 무조건 반대하는 경향이 나타나다 보니까 찬반 여론이 거의 수렴되는 현상인데, 이게 이제 사실은 문제예요. 어떻게 진실이나 사실을 생각하고 거기에 대한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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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합의했습니다. 증인과 참고인 문제라든지 이러한 부분은 법사위 간사단들이 논의할 것이고 오늘 법사위원장께서 오후에 회의를 개최하셔서 관련된 의결들을 하실 것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기자> 6일 하루로 하신다는 거죠?

<녹취/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네네.

<기자> 대표님, 혹시 가족 증인 문제는 정리가 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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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 이인영: 더블어민주당 원내대표>
그렇죠. 그거는 정리된 거죠. 가족 증인은 부르지 않는 거죠. 그리고 가족 증인뿐만 아니라 모든 증인에 대해서 지금 법적으로 부를 수 있는 시간이 지난 거죠. 그래서 사실상 증인 문제는 백지 상태에서 진행될 수도 있다, 이런 것까지 자유한국당이 감수하고 하는 거라고 봐야죠. 그건 뭐.. 최종적으로 증인이 없어도 인사청문회를 하겠다, 이렇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건 저희들의 원칙은 지켰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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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아마 이제 가족은 안 나오는 게 분명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결과만 따지고 보면 그때, 그러니까 그제, 어제 청문회 받았으면 이틀 동안 청문회 했죠. 최소한 동생은 부를 수 있었죠.

▶김영우 그런데.. (웃음) 좀 웃기네요.

▷김원장 지도부가.. 아니, 일단 이 질문을 드릴게요. 지도부가 판단을 잘못해서 결국은 조국 후보자가 국민들에게 장시간 동안 자신의 입장을 해명할 수 있는 기회도 줬고, 결국 그때 수뇌부가, 지도부가 판단 잘못한 거 아닙니까?

▶김영우 그러니까 어쨌거나 우리 지도부도 이제 입장이 좀 왔다 갔다 했어요. 특히 이제 가족 증인 채택 문제로. 그런데 방금 전의 자료 화면에서 이인영 원내대표가 우리는 원칙을 지켰다고 하는 말이 굉장히 이상하게 들리네요. 원칙적인 입장을 지킬 수 있었다고 하는데 그 원칙적인 입장이라는 게 다름 아니라 증인 없이 인사청문회를 하자는 것이 여당의 노림수였죠. 그렇기 때문에, 아니 오죽하면 유사.. 정말 유례가 없는, 청문회에서 증인 채택하는 문제를 안건조정위원회를 열어가지고 90일 동안 논의해보자, 라는 안을 제의했겠습니까, 여당이. 그래서 여당은 결국 만에 하나 인사청문회를 하더라도 증인 없이 하자는 게 원칙적인 입장이었음이 드러났네요, 뭐. 이인영 원내대표가 원칙을 지켰다고 하는 거 보니까. 더 이상.. 그러니까 맹탕 청문회가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오늘도, 이것만 말씀드릴게요. 지금 이제 조국 후보자 딸이 동양대에서 총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고 주장을 했는데..

▷김원장 그 문제는 의원님, 잠시만. 저희가 준비를 따로 했어요.

▶김영우 그래서 증인이 필요하다는 거예요.

▷김원장 여쭤볼게요. 알겠습니다. 그런 추가적 증인, 예를 들어 단국대 의대 교수 같은 증인은 아마 채택이 가능할까요? 물론 법적으로는 5일이 되지만..

▶김영우 법적으로 불가능해요, 이미.

▷김원장 그러면 내일도, 모레도 못 나온다고..

▶김영우 법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모든 증인에 대해서..

▷김원장 그런데 지금까지 관행상 여야가 합의해서 그 전날도 사실은 증인 모셔 오고 그랬습니다.

▶김영우 그거는 이제 자발적으로 나올 경우에 한해서지 안 나온다고 하면 강제로 나오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김원장 그렇군요.

▶표창원 그런 문제 때문에 사실은 원칙을 우리가 얘기한 거죠. 원칙을 이상하게 오도하시고 왜곡하시면 안 됩니다, 이 자리에 없다고 해서.

▶김영우 (웃음) 오도가 아니라..

▶표창원 우선 가장 큰 원칙은 뭡니까? 인사청문회법에 따른 8월 30일까지의 인사청문회 종료입니다. 그런데 그걸 안 지키셨어요, 자유한국당이. 계속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시면서. 그다음에 8월 30일 넘어서는 9월 2일까지는 사실은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 마감 시한이었어요. 그런데 9월 3일까지를, 이틀간 인사청문회를 하자, 받아들여줬습니다. 사실은 법을 어겨서까지 받아들였어요. 그런데 그걸 합의를 해드리니까 그러면 다시 증인, 참고인 얘기를 하면서 아예 2일, 3일을 무산시켜버렸어요. 여상규 위원장께서 산회 선포를 하시고. 그다음 날은 김도읍 의원이 45초 산회, 이거는 역사상 기록입니다. 그렇게 하신 것이 원칙을 다 어기신 거예요.

▷김원장 알겠습니다.

▶표창원 그래서 결국은.. 인사청문회 해야 한다는 원칙이죠. 인사청문회 해야 한다는 원칙이 어쨌든 6일, 여러 가지 다 깨졌지만 근본적 원칙은 지켰다는 말씀인데 그걸 이상하게 가져다 왜곡하시고 비방하시면 안 됩니다.

▷김원장 지지율, 조국 후보자 간담회 이후에 임명 찬반에 대한 여론 좀 볼까요? 어디 겁니까? 리얼미터 겁니까? 여론조사가 어디 거죠? 오마이뉴스하고..

▶김영우 리얼미터.

▶표창원 리얼미터.

▷김원장 리얼미터 겁니다. 보시는 것처럼 반대 여론은 조금 더 낮아졌고 조국 후보자 법무부 장관 임명에 찬성하는 여론은 조금 더 높아졌습니다. 청와대가 아마 고민을 많이 했을 텐데, 아마 이런 여론도 감안이 됐을 겁니다. 그래서 법에 따라서 아마 금요일에 특별한 새로운 의혹이 나오지 않는 한 월요일쯤 휴일 지내고.. 문 대통령이 금요일인가 귀국합니다. 그리고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 9일쯤 임명할 것 같다, 이렇게 보는 시각이 많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영우 그러니까 이제 우리 사회가 어떤 이슈든지, 어떤 문제든지 시간이 길어지면 이게 찬반 진영 논리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진영으로 이렇게 쫙 나눠집니다, 청군, 백군 운동회 하듯이. 그렇게 되기 때문에 이제 우리 편을 무조건 감싸는 경향이 나타나고 또 상대편은 무조건 반대하는 경향이 나타나다 보니까 찬반 여론이 거의 수렴되는 현상인데, 이게 이제 사실은 문제예요. 어떻게 진실이나 사실을 생각하고 거기에 대한 어떤 반응을 하기보다는 결국 우리 편, 내 편, 네 편 나눠가지고 하다 보니까 이렇게 되는데, 이게 정치권이 잘못 협상해온 탓입니다. 아까 우리 야당에 대해서 좀 비판을 하셨는데 저는 이 야당이 이것을, 비판을 감수해야 된다고 봐요. 사실 전략이 좀 부재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국 수석, 조국 수석이 아니라 이제 조국 후보자인데, 후보자와 조국 가족을 둘러싼 여러 가지 의혹은, 이거는 대한민국의 법무부 장관을 한다는 것은 국민에 대한 우롱과 조롱이죠.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김영우 저에게는 그게 결론이에요.

▷김원장 오늘 커지고 있는 의혹 중의 하나, 어머니가 다니는, 어머니가 동양대 교수입니다. 그러니까 조 후보자의 부인이죠? 거기에 있는 연구 센터에서 자원 봉사했고, 그래서 동양대 총장의 표창장을 받았습니다, 라고 고대에서 의전원, 부산대 의전원 가면서 자기소개서에 썼습니다. 그런데 동양대 총장 측은 저희 KBS도 확인했는데, 그런 직인 찍힌 표창장이 나간 적이 없다, 이렇게 공식 확인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일단 기자들이 조국 후보자에게 오늘 아침에 물었습니다. 이 표창장 어떻게 된 건지 들어보겠습니다.

-----------------------(오늘 출근길 기자회견) ---------------------------------------

<녹취/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저희 아이가요. 학교에 가서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들 영어로 가르치는 거 실제 했습니다. 실제 활동을 했고 그에 대한 표창장을 받은 건 사실입니다. 제가 언론 보도 내용은 상세히 보지 못했는데 그 자체는 확인을 금방 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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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우 아, 그러니까 참 안타깝습니다. 조국 후보.. 여태까지 이미지 좋았죠. 그다음에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추진하겠다, 사회 개혁하겠다. 사법 개혁하겠다는 말을 참 많이 해왔는데, 기대하신 분들이 많이 있을 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부 거짓말이에요. 그렇지 않습니까? 많은 언론사에서 확인을 했다는 기사를 저도 오늘 아침에 접했는데, 이 동양대 총장은 자기는 그런 일이 없다. 그다음에 그 상장에 적혀 있는 일련번호도 이것은 동양대의 일련번호가 아니다. 그 형식이 다르다. 이렇게 확인을 해줬는데, 동양대 총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이건 사문서 위조죠. 그리고 더 기가 막힌 것은, 지금 저도 그 언론을 정말 얼마큼 내가 신뢰해야 되는지는 모르겠으나 그.. 조국 후보자의 부인, 정 모 교수가, 정경심 교수인가요? 동양대 측에 정상적으로 발급해준 표창장이라는 것은 보도 자료 내달라, 라는 청탁, 부탁을 했다는 거 아니에요? 이것은 엄청납니다.

▷김원장 그 부분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런 보도가 있었습니다.

▶김영우 이게 사실이라면, 이게 사실이라면, 사실이라면이라는 전제를 달겠습니다. 사실이라면 이것은 정말.. 정말 기가 막힌 노릇 아니에요? 이것은 지금 온 국민이 여러 가지 그냥 그.. 대학 입시를 어떻게 했는지, 어떻게 갔는지 말이죠. 특권과 특혜 전부 누려왔고 조국 후보자도 특권과 특혜, 이것을 누려온 것에 대해서는 굉장히 죄송하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기자회견 때 이야기했는데 특권을 누린 정도가 아니라 그게 사실이라면 사문서 위조에 증거인멸 시도 아닙니까? 그래서 증인으로 나와야 된다는 주장을 한 거였죠, 여태까지 저희가.

▷김원장 그 딸이 부산대 의전원 지원할 때 자기소개서에 표창장은 하나를 기재하는데 그 표창장이 동양대의 표창장입니다, 총장 표창장. 이 문제 어떻게 보십니까?

▶표창원 네, 우선 앞서 김영우 의원님 말씀하실 때 이제 청문회 기간이 길어짐으로써 우리 국민들 사이의 진영 논리로 이렇게 나뉘게 된 것이 참 불행하다. 저는 전적으로 공감을 합니다. 그렇게 된 부분도 사실은 정치의 정쟁이 이끌어낸 것이거든요? 꼭 뭐 우리는 잘했고 야당은 잘못했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어요.

▶김영우 우리도 수렴이 되네요, 오늘.

▶표창원 다만 문제는 뭐냐 하면 어쨌든 시작은 조국 후보자였겠죠, 워낙에 많은 트위터, SNS 활동을 하면서 그 야권에 대한 비판 많이 했으니까요. 그리고 후보자로 아마 지명을 할 것이다, 라는 예상들을 하시고 절대로 안 돼, 라는 기류도 크게 형성이 됐고요. 검찰에서도 그랬고. 그런데 막상 그 문제가 불거지니까 야당에서는 청문회를 기한 내 8월 30일까지 안 하시려고 하셨어요. 계속 끌고 나서 이 이슈를 끌어오자, 성공을 하셨죠. 그러다 보니까, 역대 이런 일이 있습니까? 장관 후보자가 온 국민이 탈탈탈탈 털립니다. 그래서 탈탈 털다 못해도 검찰이 30군데, 지금 50군데 얘기를 하는데 압수수색 다 하고요. 이렇게 해서 살아남을 수 있는 사람은 저는 없다고 봅니다. 물론 그렇다 하더라도 잘못은 처벌 받아야 합니다. 잘못이 있다면 밝혀져야 하고요. 그건 나중에 차후 문제이고 인사청문회는 청문회대로 해야죠. 그리고 이 부분만 말씀드리자면 역시 다른 주장도 나와요. 어떤 주장이냐 하면 동양대학교의 학칙에 보면 재학생에게 수여하는 총장 표창의 경우에는 반드시 총장이 결재를 해야 하고 기록이 다 되어야 한다. 그런데 재학생이 아닌 자에 대한 규정이 없다는 거예요. 그러면서 동양대나 다른 여러 대학에서 관행적으로 별도의 사회과학센터라든지 별도의 센터나 기관들에서 외부의 프로그램들을 많이 유치하기 위해서 총장상을 임의적으로 발급들을 많이 해 왔다는 겁니다. 이건 이제 검찰에서 사실 확인을 해야죠. 만약에 정말 김영우 의원님 주장대로 사문서 위조라면 그건 처벌 받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이 부분은 충분히 실상이 공개가 돼서..

▷김원장 자, 알겠습니다.

▶표창원 지나친 비방해서는 안 되는 거겠죠.

▷김원장 자, 표 의원님, 알겠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저도 몇 차례 자유한국당 의원님께 그 질문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지난주에. 그러니까 본인에 대한 의혹은 거의 없고 가족들에 대한 의혹들이 계속 털리고 있다. 다른 후보자와 다르게. 그런데 만약에 이 의혹은 단순히 만약에 개입했다면 오늘 저희가 총장과 통화했을 때, 저희 취재인이, 그 누군가 부탁했으니까 그렇게 관인을 가짜로, 사실은 다른 표현인데 제가 그 표현을 못 쓰겠습니다. 가짜로 찍어준 게 아니겠느냐는 추정을 합니다, 현직 총장이. 그렇다는 그걸 딸이 부탁했겠습니까? 그렇다면 이제 조국 후보자 부인에게 책임이 올라오는 겁니다. 지금까지 딸에 대한 의혹은 조 후보 측의 입장은 그 제도가 설령 잘못됐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그 제도를 이용해서 스펙을 쌓아오는 데 내 딸도 동조했기 때문에 도덕적으로 참 부끄럽습니다, 라는 입장이었는데 이게 사실이라면 이제 탈법의 편법을 선을 넘는 겁니다.

▶표창원 그러니까 전제하셨잖아요. 사실이라면, 그 사실이라면 물론 그런 부분이 당연히 나와야 되겠죠. 사실이 아니라는 주장이 지금 제기가 되고 있고요, 반론권이 있으니까. 현직 총장님이 당시 총장님이 아니시잖아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떤 분이, 실무자가 어떤 행동을 하셨는지가 나와야 되겠죠. 그래서 이런 부분들은 아마 수사로 밝혀질 것으로 보이고요. 어쨌건 예를 들어 어머니가 만약에 정말로 불법을 저질러서 그런 행동을 했다고 하면 이건 책임을 져야 됩니다. 그런데 그것이 아니고 실제 대학에서 그러한 방식으로 통용되었고 요청을 하면 발급해 주고 찍어주고 이런 것이었다고 한다면 지금 제기되는 것은 지나치게 일방적으로 몰아가는 주장이 되는 것이겠죠.

▷김원장 알겠습니다.

▶김영우 그런데..

▷김원장 그런 부분을 확인하기 위해서 검찰이 압수수색을 한 것 같습니다.

▶표창원 그렇죠.

▶김영우 네, 그런데 동양대 총장의 표장을 저는 받은 것을 그.. 자소서입니까? 거기에 쓴 것만으로도 저는 옳지 않습니다. 그 엄마 학교 총장 표창을 받은 거잖아요. 저는 지금 이제 자꾸 여당 의원님들이 조국 수석은 불법한 것이 없다. 편법이나 특권을 누렸을 뿐이라고 하는데 그게 더 화납니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불법도 많죠. 그리고 우리가 조국 수석 본인은 잘못한 게 없다, 이런 말씀도 앵커가 잠깐 하셨습니다만 그렇지 않습니다. 사모펀드도 그렇고 중동.. 중동이 아니군요.

▶표창원 웅동.

▶김영우 웅동학원, 거기도 그렇고 본인이 이사였고 그다음에 사모펀드에도 본인이 투자를 했습니다. 투자 약정을 했고. 그리고 지금 사모펀드라고 하는 것이 결국 투자를 했는데 이것에 대해서 조국 후보자 스스로 거짓말을 지금 너무 많이 한 게 드러나고 있지 않습니까? 블라인드 펀드라고 해가지고 어디에 투자했는지 본인이 모른다고 그러지만 거기 약정서에 분기별로 투자, 어디에 투자했는지를 분기별로 다 보고하게 돼 있습니다. 어제 다 청문위원들이 밝힌 내용이에요. 그리고 모든 것이 조국 후보가 깊숙이 관련이 돼 있어요. 또 가족이 관련이 돼 있고 조국 후보자 혼자 지금 연루가 안 돼 있는 게 아닙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김영우 굉장히 이걸 혼동하면 안 돼요.

▶표창원 그러니까 그렇게 일방적으로 주장을 하시니까..

▶김영우 일방적인 주장이 아니에요. (웃음)

▶표창원 청문회가 열려야 되는데요. 그.. 코링크..

▶김영우 일반적인 주장이 아닙니다.

▶표창원 들어보세요.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라는 그 사모펀드입니다. 규정 정관이 있어요. 분기별로 현황 보고? 있어요. 그런데 현황 보고라는 것이 업체 하나하나의 명을 밝히라? 이런 내용은 없어요. 그리고 실제로 조국 후보가 보여줬거든요? 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에서 보내준 현황 보고서 내에는 어떻게 투자가 되었고 어떤 종목에 투자가 되었고 어떤 그 분야죠? 분야에 투자가 되었고 실적이 어떻다는 것만 나와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실제 관행상 사모펀드가 일반적으로는 아마도 처음 모집할 때는 정해지지 않은 곳에 투자하기로 하고 모집을 하고 그다음에..

▶김영우 그거는 모집할 때는 블라인드 펀드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표창원 그다음에, 그다음에, 그다음에 운용하면서 아마 개개의 모든 개별적인 사안들을 보고하는 것이 관행이라는 이야기들을 전문가들이 하시더라고요.

▶김영우 그럼요.

▶표창원 그런데 이 경우에는 그렇지 않았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예외가 있을 수 있는 부분이거든요? 이 부분은..

▷김원장 알겠습니다.

▶표창원 그거 그 현황 보고서가..

▷김원장 그 딸 이야기하다가 펀드로 이야기가 가서 또..

▶표창원 자꾸 말씀을 이상하게.. 가정을 하시니까.

▷김원장 알겠습니다. 딸 이야기 하나만 더, 주광덕 의원이 말한, 앞서 말한 그 성적에 대한 거. 말씀하신 것처럼 조국 후보자가 기자간담회를 하면서 딸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이제 잘못한 건 유감스럽다는 입장도 하면서, 그런데 우리 딸이 영어는 참 잘했습니다, 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주광덕 의원이 이런 이야기를 했죠? 그 부분 다시 들어보겠습니다.

----------------------------(자유한국당 주최 국회 기자간담회) -------------------

<녹취/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
후보자가 국민들께 딸의 논문 제1저자의 등재가 영어를 잘했기 때문에 그 모든 것이 정당하다는 말씀을 했습니다. 그러나 생활기록부에 나타난 한영외고 1학년, 2학년, 3학년 동안에 성적을 추가로 제보 받았습니다. 영어 작문, 영어 독해 평가는 상당히 하위 등급입니다. 대부분 다 6등급, 7등급, 8등급 다 이하입니다. 유일하게 영어 회화는 4등급을 받은 적이 두 번 있고 그 영어 회화조차도 6등급도 두 번 이상 있습니다. 영어를 잘해서 실험 결과를 영어로 기재하는 데 매우 열심히 했다, 이 말도 대한민국 국민 일반 상식에도 전혀 맞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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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당시에 10여 년 전에 기억하시겠지만 외고가 워낙 그때 경쟁률이 세서 한영외고 안에서, 그러니까 중간 정도만 가면 연고대를 갔다는 거예요.

▶김영우 지금 연고대가 문제가 아니에요. 지금 문제 삼는 것은 연고대 갈 정도의 영어 성적을 이야기하는 게 아닙니다. 아주 전문적인 의학 학술 논문의 제 1저자로서 등재가 가능하냐, 이 문제예요. 영어를 어느 정도 하고 회화를 잘한다고 해도 저런 아주 학술적인 논문에, 국제적인 학술지의 제1저자로 등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얘기입니다.

▶표창원 우선은 국회의원들이 또 공당이 집단적으로 고등학생 한 명과 싸우는 모습 자체가 저는 너무 참담하고요. 물론 후보자에 대한 자격 여부를 따지다 보니 후보자의 결격 사유를 찾아내기 위해서 가족을 다 훑고, 그래서 나온 것이 따님의 진학이고, 이렇게 된 것은 이해는 하겠습니다. 다만 영어 실력 여부에 대해서 저렇게 비방 공격을 하는 것 자체는, 그게 옳습니까? 앞서도 제가 말씀드렸지만 영어 성적의 평가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특히 당시 한영외고는 6:1의 경쟁력이었고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대부분 한영외고 당시 학생들의 98% 정도가 전체 모의고사를 보면 만점을 다 받았다고 해요. 한두 개 틀리면 6등급, 5등급, 7등급 떨어진다고 하는 거죠. 그리고 특히나 그 당시 시험의 방식은 외국에서 오래 살다 온 사람에게 적합한 시험이 아니고 우리나라에서 영어에 대해서 주입식으로, 암기식으로 계속해서 학습한 분들이 잘 풀어낼 수 있는 시험들이었어요. 다른 시험을 보면 AP라고 어드밴스 플레이스먼트라는 게 있습니다. 미국의 대학 과정을 미리 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치는 거예요. 그 5개 과목 모두 만점이에요. 미국에서조차도 해당 고등학생들의 5% 이하로 받는다고 해요. 거기다가 텝스는 800점입니다. 토플은 120점 만점에 103점이에요. 늘 이러한 공인돼서 검증되는 그런 영어 성적에서는 가장 높은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는 사실이 입증되어 있습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표창원 그리고 물론 논문 부분은 잘못은, 뭐랄까요? 부적절함을 인정했잖아요, 후보자도? 본인이 생각해도 고등학생이 이런.
.
▷김원장 후보자는 의아하다고 했습니다.

▶표창원 네, 의아하고 1저자 주는 것은 그렇게 적절하다고 보지는 않아요. 다만 그것은 해당되는 책임 저자 교수님의 재량이었고, 어떤 선처를 베풀어드리고, 그분 말씀도 기특한 고등학생이 열심히 했는데 그래도 혹시 외국의 대학을 가려면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부적절하다. 이 말씀을 하셨어요.

▷김원장 알겠습니다. 자, 그런..

▶표창원 이런 부분들도 종합해서 보셔야지, 이걸 고등학교 성적까지 들춰내 가지고 와서 영어를 잘하니, 못하니를 따져야겠습니까?

▷김원장 알겠습니다. 이건 어떻습니까? 김무성 의원이 그제 한, 그것 좀 준비됐습니까? 그것도 한번 들어보죠. 이건 펀드 관련입니다. 의혹 제기인데.

김무성 문재인 대통령이 왜 온 국민이 부적격으로 판정을 내린 조국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 강행하려는 건지 그 실체를 알아야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을 사실상 후계자로 내정을 해서 밀어줬고 조국으로서는 대선 준비를 위한 자금을 만들어야 할 입장이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런 상황에서 사모펀드에 투자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금 고위공직자 재산 등록을 한 고위공직자들이 사모펀드에 투자한 사례가 아마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조국이 1년에 한두 번 본다는 5촌 조카에게 10억 5000만 원이라는 거금을 맡긴 거 자체가 의문이 들고..

▷김원장 사모펀드 10억 투자한 게 대선 자금을 마련하려고 했다는 거예요. 근거가 있는 의혹 제기입니까?

▶김영우 지금.. 저게 뭐 대선 자금으로 연결시킬 만큼 추측을 해야 되는지는 저는 모르겠으나 분명히 이상합니다. 왜냐하면 서울지하철 와이파이 사업과 관련이 있고요, 이 사모펀드가. 그다음에 또 뭐 여러 가지 관급 공사, 그러니까 여러 가지 뭐 점멸식 가로등입니까? 그런 사업도 관련이 있고, 관급 공사 177건입니까?

▷김원장 아니, 그런 의혹과 대선 자금을 위해 이런 투자를 했다는 것과 논리적으로 어느 부분에서 맞습니까?

▶김영우 이런 게.. 제가 말씀을 드릴게요. 그리고 지금 이제 주목하는 것은 정치권의 인사들, 특히 여권의 인사들이 다수 참여돼 있다는 거 아닙니까? 지금 아직까지는 이제 정황이고 뉴스입니다만, 그냥 기사죠. 그래서 뭐 현직 여당 의원의 전 보좌관이라든지 또 서울시 관계자라든지 이런 게 기사가 좀 흘러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런 추측을 하는 것인데, 이게 대선 자금이냐, 아니냐, 이걸 떠나서 이게 엄청나게 정치권의 인사들이 연루됐다면 이거야말로 엄청난 게이트죠. 그리고 아까 말씀을 못 드렸는데 그 조국 후보자의 딸 영어, 영어 잘한다니까요? 영어 못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화가 나는 것은 그런 의학 논문 제1저자가 되느냐.

▷김원장 네, 그 말씀은 하셨습니다.

▶김영우 이 말씀을 드린 거고.

▶표창원 그건 말씀드렸잖아요. 그건 말씀드렸잖아요.

▶김영우 여러 가지 뭐 토익, 토플 점수 말씀하셔봐야, 영어 좀 잘한다고 그러면 다 의학 논문..

▷김원장 알겠습니다.

▶김영우 저자로 등록이 됩니까? 이게 아니니까 지금..

▶표창원 논문은 분명히 제가 말씀을 드렸고..

▶김영우 얘기하는 거예요.

▷김원장 자, 논문 이야기는 그만하시고요. 충분히 두 분 이야기를 하신 것 같고..

▶표창원 지금 사모펀드 부분도 마치.. 김무성 의원님 너무 죄송하지만 지난 대선 때 NLL 포기 무슨 문건 흔드시고 국정원에서 흘러나온 것들 왜곡해서 발표하시고, 그래서 상당히 심각한 법적인 책임 직전까지 가셨고 비난도 들으셨는데 또다시 저렇게 음모론 제기하시면 좀.. 비중 있는 중진 의원으로서 저는 너무 부적절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김영우 검찰 수사하면 나오겠죠.

▶표창원 너무.. 예, 그 비약과 왜곡과 과장과..

▶김영우 기다려 봅시다.

▶표창원 음모론이 너무 심하고요. 공공 와이파이 말씀하셨는데 공공 와이파이 사업, 결국은 실패했어요. 처음에 조달청에서 우선 협상 대상으로 정했다가 NIA 한국정보진흥원에서 이건 정보기술력이 없다고 해서 결격 사유가 있다고 부적격 의견을 내면서 결국은 실격됐습니다. 그런데 그 결과를 아시면서 그랬는지 모르시면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그 NIA에서 도와줬다는 허위사실을 말씀하셔서 지금 법적 조치 들어가 있어요. 지금 이런 식으로 하나하나 무조건 따지지도 않고 부정적인 것만 있다고 하면 다 던지시고 투척하시고, 이렇게 해서 이미지 깎아내고, 물론 잘못한 게 있을 겁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표창원 문제가 있을 수 있는 게 있을 거예요. 그런데 이렇게 전방위적으로 하시면 사실 하나하나 합리적으로 우리도 인정할 수도 없게 돼요. 그런 부분들 때문에..

▷김원장 네, 제가 시간을..

▶표창원 지금 국민들이 갈리고 갈등이 더 깊어지는 겁니다.

▷김원장 죄송합니다, 표 의원님. 시간을 다 써서 마지막 질문 드려야겠습니다. 오늘 공교롭게 경찰에서 그때 패스트트랙 충돌과 관련해서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에게 조사 받으러 나와라, 소환 통보한 날인데 역시 안 나갔습니다. 이 부분 좀 여쭤볼게요.

▶김영우 저는 뭐 이 자리에서 여러 차례 얘기를 했는데 국회 내에서 여야 간에 이루어진 문제인데, 이걸 가지고 저는 경찰서, 검찰에 가서 소환돼가지고 조사 받는 것 자체가, 물론 이제 법을 어겼다고 하는 그런 강한 또 주장이 있습니다만 정치권이 해결 못한 게 1차적인 책임이 있고, 근본적으로는 저는 문희상 국회의장님도 책임이 있다고 봐요. 여러 가지 상임위원회 사보임에 대해서도 제대로 된 절차를 밟지 않지 않았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이제 여기까지 왔는데, 이건 정치권이 크게 실수한 거죠.

▶표창원 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누구건 불법 행위가 있다면 수사 받아야 하고 처벌 받아야 합니다. 그때까지, 입증될 때까지는 또 물론.. 무죄로서의 그러한 입장을 지켜줘야 하겠죠? 추정을 해드려야 되겠고요. 국회에서 발생한 일이라고 법적인 조치를 받지 않아도 된다? 저는 그건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는 말씀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국회니까 더더욱이 국민들 앞에서 법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겠죠. 더군다나 생중계로 국민 모두가 지켜보셨습니다. 집단으로 누워 계시고 팩스를 탈취하고 감금하고, 그리고 회의를 방해하고, 특히나 이런 일을 하지 말자고 여야가 합의해서 국회선진화법을 만든 겁니다. 그래서 징역 5년 이하, 그리고 피선거권 박탈, 이런 것들이 적용될 수 있도록 엄중하게 정해진 것인데요. 이걸 알기 때문에 우리는 이제까지 한 번도 부당한 자유한국당이나 새누리당의 대처도..

▷김원장 알겠습니다, 표 의원님. 비슷한 시간을 드려야 돼서..

▶표창원 그러한 물리적인 방해를 하지 않았습니다.

▶김영우 국회선진화법을 그 저기 선거법을 태울 줄은 저희가 예상을 못 했죠.

▷김원장 그 청문회 거쳐서 청문보고서 채택이 만약에 안 됐는데 대통령이 임명하면 자유한국당의 중대 결심이라는 건 계속 유효한 겁니까? 그게 뭔지 모르겠습니다.

▶김영우 중대 결심, 그건 저도 뭔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나경원 원내대표의..

▷김원장 그거 유효한 겁니까?

▶김영우 뜻을 모르겠는데. 결심을 해야 되겠죠. 그것은 진짜 제가 누차 얘기했습니다만 그건 국민을 우롱하는 거예요. 대한민국 법무부 장관을, 이런 사람을 아무나, 아무나 할 수 있는 장관직이 아니지 않습니까? 거기에 대해서는 우리가 총력을 아마 기울여야 될 거예요. 저도 얼마 전에 1인 시위도 하고 그랬습니다만.

▷김원장 네, 봤습니다.

▶김영우 저 역시 좀 투쟁할 생각입니다.

▷김원장 간단하게요.

▶표창원 문제 제기, 검증, 비판 다 좋습니다. 그런데 인격 비하 모독은 하지 마시죠. 어쨌건 이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살아온 사람이고요. 흠결이 있다면 당연히 거기에 대한 책임을 져야 되겠지만 밝혀지지도 않은 상태에서 무조건 안 된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표창원 나쁘다? 거짓말이다? 저 사람은 부적격이다? 더군다나 그런 모멸적인 표현까지 써 가면서, 그거는 하지 말아야죠.

▷김원장 자, 알겠습니다.

▶김영우 무조건이 아니라 안 되는 조건을..

▷김원장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영우 우리가 많이 말씀드렸잖아요.

▷김원장 네, 한없이 하실 것 같아요. 내일모레로 청문회 날짜가 잡혔습니다. 김영우 의원, 표창원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표창원 고맙습니다.

▶김영우 감사합니다.



출처

https://news.v.daum.net/v/20190904182056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