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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석, 성접대 인정 "승리가 YG 카드로 계산"→YG "개인비용 승리 부담"(종합)

류. 2019. 4. 29. 21:14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유인석 전 대표가 성접대 의혹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YG엔터테인먼트의 돈을 썼다고 밝혀 파장이 일고 있다. 이에 YG 측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3,24일 양일에 걸쳐 빅뱅 출신 승리와 유리홀딩스 전 대표 유인석을 소환해 성접대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경찰은 유인석이 "승리가 2015년 일본인 사업가를 위해 성매매 여성을 불러 화대를 지급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승리는 성매매 알선 혐의를 여전히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은 유인석의 진술을 토대로 성접대가 이뤄진 서울 유명 호텔 숙박비 3,000여 만원을 승리가 전 소속사 YG 법인카드로 결제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승리와 유인석은 2015년 12월 24일 일본인 사업가 A씨 부부를 비롯한 7~9명을 접대했다. 당시 일본인 일행은 서울 5성급 H호텔에 머물렀고, 유인석은 밤낮으로 10여 명의 성매매 여성을 불러 이들의 호텔방에 들여보냈다.

그리고 이 일본인 일행의 숙박비 3,000만원은 승리가 YG 법인카드로 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승리는 "일본인 사업가에게 환대를 받은 적이 있어 보답 차원에서 숙소를 잡아줬을 뿐 성매매가 이뤄졌는지 알지 못한다"고 성매매 알선 혐의를 부인했다. 승리는 숙박비를 지급했을 뿐 성접대는 유인석에 의해 이뤄졌을 수도 있다는 것.

하지만 경찰은 승리, 유인석, 정준영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대화방(단톡방)에서 유인석이 일본인 사업가 일행에게 성접대 한 정황을 알 수 있는 대화가 오갔고, 유인석이 또한 성매매 여성 중 일부를 정준영에게 '선물'로 보내려 한 대목도 있기에 승리가 이 사실을 몰랐을 리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승리는 "당시 대화가 기억나지 않는다"고 부인하고 있는 상태.

이같은 상황 속에서 결국 승리가 사용한 법인카드의 출처로 이름이 거론된 YG 측은 곧장 공식입장을 통해 이를 부인했다.

YG 측은 25일 eNEWS24에 "승리가 2015년 사용했다고 알려진 YG 법인카드는 업무와 관련 없이 발생한 모든 개인 비용의 경우 승리가 부담하고 결제했던 카드"라고 밝히며 의혹을 해명했다.

한편 경찰은 2015년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는 성접대 의혹 이외에 2017년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승리의 생일파티에서도 성접대가 이뤄졌다는 의혹을 갖고 집중 수사를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승리와 유인석에 대해 혐의 대부분을 입증할 만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보고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출처

https://entertain.v.daum.net/v/a4T2vDmnCA?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