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오가 사설 경호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
故 장자연의 증인 윤지오는 13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글을 게재하며 자신의 상황을 밝혔다.
윤지오는 "증언자로서 받을 수 있는 신변보호에 관해 며칠 만에 20만 명이 넘는 많은 분들께서 청원해주셨다"며 청와대 국민청원에 대해 말했다.
이어 윤지오는 "현재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책은 24시간 촬영으로 기록하고 전송하고 또 저를 위해 촬영팀께서 함께 동행해주고 계시다"라며 현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윤지오는 신변보호 대신 사설 경호를 받게 됐다고 밝히며 "걱정해주시는 모든 분들이 조금이나마 걱정을 덜어주셨으면 해요"라고 대중을 걱정하는 말을 덧붙였다.
앞서 윤지오는 지난 5일 故(고) 장자연 10주기를 앞두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며 해당 사건에 대해 알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그는 지난 12일엔 검찰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기도 했다. 윤지오는 고 장자연이 과거 성추행을 당하는 모습까지 목격한 증인이기에 많은 눈이 모이고 있으며, 그의 용기 있는 행동에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13일 윤지오는 여성가족부에서 마련해준 숙소에서 머무르게 됐음을 알리기도 했다. 하지만 신변보호가 이뤄지지 않아 24시간 촬영을 하고 하루에 한 번씩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것임을 알렸다. 즉 대중의 많은 눈이 자신을 지켜주도록 한 것.
이에 누리꾼들은 그의 신변보호를 요청하는 청원글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렸고,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고 있는 상황이다.
▼ 다음은 윤지오 글 전문이다.
증언자로서 받을 수 있는 신변보호에 관해 며칠만에 20만명이 넘는 많은 분들께서 청원해 주셨어요.
너무나 큰 관심과 응원에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하지만 청원 종료시일에는 제가 한국에 이미 없을 때이고 그때까지의 신변보호가 불가한 상태여서 현재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책은 24시간 촬영으로 기록하고 전송하고 또 저를 위해 촬영팀께서 함께 동행해주고 계십니다.
엄마로서 느끼는 불안감과 걱정으로 눈물로 밤을 지내지며 신변보호를 지원받기를 기대하고 함께 기다렸지만.. 더 이상 기다리기엔 어려움이 있다 판단하시어 결국은..사비로 사설 경호를 받게 되었습니다.
걱정해주시는 모든 분들이 조금이나마 걱정을 덜어주셨으면해요.
#국민청원 #감사합니다 #증인 #윤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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