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윤지오의 진술은 크게 이슈가 되지 못했다.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의혹을 받는 정준영이 같은 날 급히 귀국하며 언론과 대중의 눈과 귀가 검찰청이 아닌 공항으로 쏠렸기 때문이다. 이미 한 달 넘게 지속돼 온 승리의 버닝썬 게이트와 함께 정준영 불법 동영상 파문까지 터져 나오자 장자연 리스트 조사는 생각만큼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이번 사건을 조사하는 검찰과거사위원회는 오는 31일 활동을 종료한다. 활동 기간 연장을 검토했으나 예정대로 이달 말 조사를 끝내기로 했다. 그 전까지 성과를 내야 하는 상황이다.
윤지오는 조사를 마친 뒤 "(장자연) 언니 사건이 있을 때마다 많이 묵인되는 모습이 있는데, 조금 더 관심을 가져 달라"고 호소했다. 또 SNS 개인 방송을 통해 "장자연 언니 사건만 올라오면 이슈가 이슈를 덮는 것 같아 너무 속상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윤지오는 2009년 장자연이 술자리와 성 접대를 강요받았을 당시 동석한 고인의 후배다. 장자연이 사망 전 남긴 성 접대 리스트를 봤다고 주장하는 목격자기도 하다. 장자연 사망 이후 13번에 걸쳐 검찰과 경찰로부터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그간 성 접대 대상 명단에 대해 진술하지 않았으나, 이번 조사를 통해 처음 문건에 포함된 이들의 실명을 밝혔다. 이에 대해 윤지오는 "그간 수사가 미비했기에 명단을 밝히지 않았다"며 "이제는 내 입으로 발언할 기회가 생겨 증언하게 됐다"고 말했다.
출처
https://entertain.v.daum.net/v/20190314080017905
'News > 역사ㆍ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친일파 고백"vs"매도 말라"..나경원 '반민특위' 발언 공방(종합) (0) | 2019.03.15 |
---|---|
'故장자연의 증인' 윤지오 "신변보호 지원 기다리다 결국 사비로 사설경호"(전문) (0) | 2019.03.14 |
"마닷 위해 용서"vs"죗값 치러야"..'한밤' 마닷 부모, 피해자와 합의중[종합] (0) | 2019.02.20 |
"저딴게 대통령" 연설회 막말 후폭풍..한국당 안팎 비판 쇄도 (0) | 2019.02.20 |
5대 종단 "5.18망언 3인방 퇴출하고 자유한국당 해체하라" (0) | 2019.0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