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v.media.daum.net/v/20170108202506714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나쁜 사람'이라고 지목한 걸로 알려진 문체부 전 고위 간부가 명예퇴직을 한 이후에도 계속 인사상에 불이익을 받은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그 배경에 청와대의 지시가 있었는지 특검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 소식은 윤나라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2013년 4월 최순실의 딸 정유라 씨가 상주 승마대회에서 우승을 놓치자, 청와대는 문체부에 승마협회에 대한 감사를 지시했습니다.
노태강 당시 체육국장은 하지만 청와대 의중과 달리 정 씨에게 불리한 감사 보고서를 올렸고, 박근혜 대통령은 이런 노 국장을 콕 찍어 '나쁜 사람'으로 지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태강/전 문체부 국장(국조특위 2차 청문회) : 보고서 올린 게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알고 있습니다. 공무원으로서 대통령에게 지적받는 건 견디기 힘든 (일이었습니다.)]
노 국장은 한직으로 좌천됐다가 지난해 7월 명예퇴직해야 했습니다.
문체부 고위관계자는 특검 조사에서 당시 명예퇴직하는 노 국장에게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자리를 마련해주려 했는데, 김종덕 당시 장관이 "그 자리는 안 된다. 다른 자리를 알아보라."고 지시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자리는 너무 좋은 자리니 격이 낮은 자리로 바꾸라는 지시로 이해했고, 결국, 노 국장은 스포츠안전재단 사무총장 자리에 가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에 미운털이 박힌 노 국장에게 김 전 장관이 퇴직 뒤 인사에까지 불이익을 준 겁니다.
특검은 김 전 장관을 재소환해 노 국장에게 이렇게 인사 불이익을 준 배경에 청와대 지시가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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