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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단독] "김경숙, 교수들 인사권 쥐고 정유라 학점 지시"

류. 2017. 1. 16. 16:53
[단독] "김경숙, 교수들 인사권 쥐고 정유라 학점 지시"
http://v.media.daum.net/v/20170106202610633

출처 :  [미디어다음] 정치일반 
글쓴이 : JTBC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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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 씨와 최경희 당시 총장의 잦은 접촉 이후에 김경숙 당시 학장은 교수들에게 정유라 씨 학점 관리를 지시합니다. JTBC가 단독 입수한 이화여대 감사 관련 자료에 따르면, 교수들은 학장의 인사권에 압박을 느껴 정 씨에게 학점을 잘 줬다고 실토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부의 이화여대 특별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김경숙 당시 학장은 최순실 씨와 정유라 씨를 학장실에서 만납니다.

김 학장은 이 모 학부장과 담당 교수 등 3명을 두 사람에게 소개합니다.

학부장은 얼마 뒤 김경숙 학장으로부터 "정유라 학점이 관리될 수 있도록 담당 교수진에게 연락해달라고 요청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지시는 곧바로 전달됩니다.

담당 교수는 "학부장이 정씨 성적에 F학점이 나오지 않게 해달라고 했다"고 교육부 감사에서 진술했습니다.

당시 학부장은 정교수 승진을 앞둔 부교수였습니다.

학부장은 "김경숙 학장으로부터, 학장의 교원인사에 대한 권한이 강화된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그래서 정씨의 학점을 관리할 수 밖에 없었다"고 털어놨습니다.

교수들이 정 씨의 학점 관리에 나서게 된 배경입니다.

[김병욱 의원/더불어민주당 : 김 전 학장이 정교수 승진을 앞두고 있는 학부장에게 이런 부당한 지시를 내린 것은 인사권을 남용한, 압박한 전형적인 갑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정씨는 출석도, 과제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는데도 모두 C학점 이상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