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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중소 화장품 오너2세로 밝혀진 기내 난동男..SNS서 불매운동 확산

류. 2016. 12. 22. 17:53
중소 화장품 오너2세로 밝혀진 기내 난동男..SNS서 불매운동 확산
http://v.media.daum.net/v/20161222153803836

출처 :  [미디어다음] 생활경제 
글쓴이 : 매일경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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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정물산 기업 평가, 임금지연·인격 모독 등 부정적 평가 줄이어

대한항공 기내에서 난동을 부린 남성이 국내 중소기업 대표의 아들로 알려지면서 해당 제조업체와 거래처 제품에 대해 소비자 불매운동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22일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만취상태에서 승무원과 사무장에게 욕설과 폭력을 행사한 임 모씨(30대·남성)는 국내 화장용품 제조업체 두정물산 대표의 아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1984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화장품용 도구인 브러시 등을 제조·수출하는 회사로 중국과 베트남 등에 생산공장을 두고 있다. 주로 샤넬, 랑콤 등 글로벌 화장품 기업에 제품을 납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씨는 현재 아버지 회사인 두정물산에 재직 중이다. 이날 역시 베트남 출장을 갔다가 돌아오는 길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대한항공 KE480편에 동승했던 1990년대 팝 발라드 황제 리차드 막스가 본인 SNS에 올리면서 사건은 일파만파 커졌다. 특히 현장 상황이 생생하게 담긴 3분44초짜리 영상이 공개되면서 임씨에게는 물론 가족이 운영하고 있는 두정물산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는 상황이다.

회사가 소비자에게 직판매하는 B2C업체가 아닌 해외 유명 브랜드 협력업체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거래업체를 찾아 거래 중단을 요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실제 두정물산과 거래를 하던 한 업체에게는 “두정물산과 거래를 끊으라”는 소비자 요구가 빗발치는 상황이다.

구인구직 정보 사이트 ‘잡플래닛’에 올라온 두정물산에 대한 평가 리뷰
또한 사건이 일어나기 이전 부터 두정물산에 대한 구직자들의 부정적인 인식이 만연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직자 사이 회사 정보를 공유하는 ‘잡플래닛’에는 ‘야근 수당 미지불’, ‘근무 중 인격모독’, ‘급여 지연지급’ 등 근무 환경에 문제점이 많다는 지적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두정물산 디자인 부문에 근무했던 한 직원은 “체계가 없고 수직적인 사내 분위기”라며 “직원들을 기계부품으로 생각하는 등 매우 심한 인격모독을 당하기도 한다”고 폭로했다.

기자는 해당 회사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고 무응답 상태다.


CNN·BBC, 리처드 막스 제압 '대한항공 만취男 기내 난동' 보도..


사진=CNN·BBC 캡처
‘대한항공 VIP 기내 난동’ 사건이 다수의 외신에서도 보도되면서 ‘나라 망신’이라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CNN·NBC·폭스뉴스, 영국의 BBC·텔레그래프·가디언 등 다수의 외신들은 이날 30대 한국인 남성 승객이 운항 중인 대한항공 기내에서 만취 상태로 난동을 피우고 승무원을 폭행한 사건을 보도했다.

승객 임모 씨(34)는 이날 오후 4시 20분께 베트남 하노이를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여객기 KE480편 프레스티지석에서 만취 상태로 옆자리 승객과 승무원들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침을 뱉는 등 난동을 피웠다.

해당 사건이 미국과 영국의 주요 언론들에서 일제히 다뤄진 이유는 당시 같은 항공편에 탑승한 팝스타 리처드 막스(53)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문제의 승객을 제압하는데 힘을 보탰다”며 해당 사건에 대해 알렸기 때문.

외신들은 ‘리처드 막스가 대한항공 기내에서 사이코 승객을 제압했다’ ‘막스가 기내 난동 승객을 제압하는데 힘을 보탰다’ 등의 제목으로 해당 사건을 상세히 보도했다.

특히 외신들은 막스가 지적한 대한항공 승무원들의 ‘미숙한 대응’을 주요하게 다뤘다.

막스는 “모든 여성 승무원들이 이런 사이코를 제압하는 훈련을 전혀 받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면서 “나와 다른 승객들이 나서 난동 승객을 제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에도 이 승객이 포승을 풀고 승무원과 다른 승객을 계속 공격했고, 인천공항에 내린 뒤에야 경찰이 비행기에 올라왔다”고 덧붙였다.

막스의 아내 푸엔테스도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고 “승무원 누구도 이런 상황을 대비하지 못했고 난동 승객을 통제하지 못했다”면서 “비행 4시간 동안 무서웠다”고 말했다.

또 “승무원들은 테이저건을 어떻게 사용하는지도 몰랐고 로프를 어떻게 단단히 매야 하는지도 몰랐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막스 부부가 게재한 사진에는 막스를 비롯한 일부 승객들이 난동을 부리는 승객을 제지하려는 모습, 막스가 포승을 들고 있는 모습, 대한항공 여승무원이 테이저건(전기충격기)을 난동 승객에게 겨냥하고 있는 모습 등이 담겼다.

막스 측의 ‘대응 미숙’ 지적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승무원들이 승객들의 도움을 받아 규정대로 적절히 대처했다”고 해명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임 씨가 옆자리 승객을 때려 승무원이 구두로 경고하고 경고장을 제시했으나 외려 승무원에게까지 폭력을 행사했고, 이에 사무장이 기장에게 보고해 전기충격기를 꺼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임 씨가 하도 난동을 부려 주변 승객에게 오발사할 우려가 있어 전기충격기를 사용하지 않았으며, 대신 포승으로 포박해 1시간여 만에 상황을 종료했다”고 설명했다.

임 씨가 중간에 포승을 푼 것에 대해서는 “(임 씨가)화장실에 가겠다고 해서였으나 또다시 폭력을 행사하자 바로 제압했다”고 말했다.

국내 누리꾼들은 막스의 지적이 일리가 있다며 해당 사건에 대해 “나라 망신”이라는 반응을 쏟아냈다.

트위터리안 ‘@leejongh*****’는 “미국 국적기에서 난동 부리면 어찌 되는지 아는가? 그러니 리처드 막스가 ‘대한항공 승무원들이 사이코의 대응에 문제가 있다며 나머지 승객들이 불안해했고 피해를 입었다’라고 한 것이다. 외국인의 눈에는 다른 많은 승객을 무시한 이해 할 수 없는 대처였다”고 지적했다.

‘@Young****’도 “기내에서 술을 마시고 난동을 부린다? 폐쇄된 좁은 공간에서 저런 비상식적인 행동을 하다니 정말 추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요새 안팎에서 대한민국 위상 깎아먹는 인간들이 도처에 출몰”(@geeg****), “리처드 막스가 아니었다면 또 잠잠히 묻혀졌을 일”(6124****), “나라망신 제대로 시킨다. 이런 싸이코는 여권을 말소시켜라”(@domach****), “테러가 만연한 시대에 아직 이렇게 안이하다니”(@ivory****)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리처드 막스의 트위터


now and forever 와 Right here waiting 등의 히트곡을 가진 미국 유명가수


사건 동영상

https://youtu.be/a79V8dZFNE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