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용기 디자인은 왠지 약품일 듯한 건조한 느낌의 디자인이었다.
기존에 바르던 바디로션 디자인과는 다른 보수적인 느낌이 든다.
외국약품 같은 느낌이랄까?
첫인상을 뒤로 하고 샤워 후 바디로션을 발라 보았다.
냄새는 미약해서 기존의 자극적인 바디로션 향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좋을 듯 했다.
색상은 흰색으로 깨끗한 느낌이고,
발라보니 기존에 쓰던 바디로션보다 흡수가 월등히 빠르고 끈적이지 않는 느낌이었다.
금새 스며들고 촉촉하지만 끈적이지 않아 바른지 얼마 안되어 바로 옷을 입을 수 있었다.
솔직히 샤워 후 바디로션이 마르는 시간이 귀찮아서 그냥 옷을 입곤 했는데
(나는 소위 말하는 건어물녀에 가깝다... -_-;;;)
그럴 때마다 찝찝해서 샤워후 바디로션 없이 그냥 옷을 입기도 했다.
(+ 약간의 귀차니즘때문에...)
빠르게 흡수되는 것은 바디로션의 좋은 장점이다.
성분 표시를 보니 알로에, 키토산, 코엔자임 Q10까지 들어 있단다.
단순 보습 로션이라기보다 왠지 약을 바르는 것 같아 몸에 보약을 발라주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바르기만 하면 곧 매끈해질 것 같은 느낌~
이런 것이 바로 플레시보효과(placebo effect)인 것인가 -_-;;
여튼 몸에 좋은 성분이 있다니 피부가 좋아질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므흣~~~~ ^_______^V
성분명을 살펴보니, 먹기에도 아까운 성분들이 잔뜩 들어 있다.
물론 얼마나 함유 되어 있는지는 정확히 나와 있지 않다.
어떤 성분이 얼만큼 들어 있다는 것을 정확히 명기해주면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더 높아질 것이다.
알수없는 성분들이 이렇게나 많이 필요한 걸까, 이것들이 섞여서 아무 문제 없는 걸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제품이 오래가려면 여러 성분이 들어갈 수 밖에 없겠지만, 단순 나열한 제품 성분보다
잘 알수 있도록 성분에 대한 표시가 브로슈어같은 작은 소개책자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이 제품은 신뢰도가 생명이라 제품 디자인도 약품의 느낌이고, 브랜드 제조사도 녹십초라는
신뢰할 수 있는 회사이기 때문에 작은 것에도 소비자를 배려한다는 느낌이 들면 더 좋을 것이다.
신뢰로 중무장한 녹십초 텔미 바디로션,
용량도 우직하고 묵직한 느낌이어서 보수적이고 제품에 대한 변치 않는 신뢰가 들것 같았다.
깨끗하고 흡수가 잘되어 제품을 다 쓰고 나면 올 겨울엔 각질 걱정없이
까만 스타킹을 자신있게 신을 수 있을 것 같다.
(까만 스타킹이 두려운 건 정전기에 붙는 다리 각질 때문이다..ㅜㅠ)
신뢰도를 더 살려서 제품의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소비자에게 친근함과 매력을 주어 가까워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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