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v.media.daum.net/v/20161103093303043
-"하야, 탄핵하라" 55.3%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뉴스쇼 목요일의 코너입니다. 한 주간의 따끈따끈한 여론조사 결과를 열어봅니다. 이택수의 여론!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오셨어요. 어서 오십시오.
◆ 이택수> 안녕하세요.
◇ 김현정> 지난주에 대통령 지지도 17.5%! 모든 여론조사를 통틀어서 처음으로 10%대 진입을 발표했다가 정말 그날 전국이 발칵 뒤집혔어요. 이런 일로 뒤집히는 일 없어야 할 텐데 상황은 점점 안 좋아지고 있고. 그래서요. 뉴스쇼 긴급 의뢰로 조사를 하나 또 실시를 했습니다.
우선 두 가지 조사를 실시했는데요. 하나는 박근혜 대통령 수사에 대한 요구가 많아지고 있는 이 상황, 안종범 수석이 검찰 들어가면서 이런 말을 했죠. '나는 대통령이 그냥 시켜서 한 것 뿐이다.'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하고요. 또 어제 나온 뉴스는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서 모금 대상 기업과 접촉했다' 이런 이야기 나오고 있고요. '직거래했다' 이런 이야기 나오고 있고, '계속 보고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고요. 그래서 관련된 조사 하나 했습니다.
그래서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저희 리얼미터가 긴급 여론조사를 어제 실시했습니다. 다음과 같이 물었는데요. '최근 검찰은 비선실세 최순실 씨를 체포하여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을 대상으로 직접 수사를 해야 한다는 의견과,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을 고려해서 수사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있는데 선생님께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렇게 물었습니다.
◇ 김현정> '박근혜 대통령의 검찰 수사.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고요. 1번 답변은 무엇이었습니까?
◆ 이택수> '최순실 씨의 혐의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정황이 보도되고 있고 검찰도 성역없는 수사를 하겠다고 밝힌 만큼 박근혜 대통령도 수사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라는 의견이 70.4%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박근혜 대통령도 수사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 즉 검찰 수사 받아야 된다'라는 의견이 70.4%요? 그러면 그 반대는요?
◆ 이택수>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가 아니면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않으므로 기소를 전제로 하는 수사에 반대한다' 이런 의견이 21.2%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수사에 반대한다, 21.2%. 왜냐하면 헌법상 형사 소추 받지 않을 그런 특권이 있기 때문에 수사도 의미가 없지 않느냐? 이런 뜻인 거군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어제 헌법학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들도 보도가 됐었는데요. 20명 중에 19명이 소송의 제기나 진행은 금지가 되지만 수사 자체는 할 수 있다라는 의견이 95%가 그런 의견을 나타냈거든요. 그런 보도가 있었던 만큼 국민들도 10명 중 7명 가량이 수사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나타낸 것 같습니다.
◆ 이택수> 대부분의 지역에서 70% 안팎이 수사 대상 포함 의견이 나타났는데요. 가장 높았던 지역은 광주전라 지역으로 81.5%가 수사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이었고요. 수도권도 70% 이상이었습니다. 다만 대구경북 지역에서 60.1%로 좀 낮은 편이었고요. 그래도 10명 중에 6명가량이 수사대상에 포함시켜야 된다는 의견이었는데 ‘잘 모르겠다’라는 의견이 대구경북에서 21.3%로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었고 부산울산경남도 비슷하게 62.7%가 수사해야 한다는 의견을 나타냈습니다.
◇ 김현정> 이 얘기는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했던 분들. 그러니까 박근혜 대통령을 찍었고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해 왔던 분들 중에도 수사해야 된다는 사람들이 있다는 얘기잖아요? 70%나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전통적인 지지연령대인 50대, 60대 모두 50% 이상이 수사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는데요. 50대도 72.6%가 찬성했고 60세 이상도 55.7%가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이게 하나 긴급 여론조사였고요. 또 뉴스쇼 의뢰로 두 번째 긴급 여론조사를 돌린 게 있습니다. 뭐냐면 정국 해법, 여러 가지가 있죠. 탈당 얘기 나오고 거국내각, 인적쇄신 이런 해법들이 있는 중에 김병준 총리에 대한 개각도 발표가 됐습니다. 국민여론, 어떻게 조사하셨죠?
◆ 이택수> 지난주 저희가 탄핵과 하야를 답변 보기에 포함시킨 조사를 처음으로 해 봤는데요. 지난주의 상황과 지금은 조금 바뀐 측면이 있어서 보기가 조금 바뀌었습니다. 이렇게 물었는데요.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가 긴급체포되어 검찰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선생님께서는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파문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어떤 방식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이렇게 물었는데요. '사실상 통치불능 상태에 빠진 만큼 대통령이 하야하거나 하야하지 않을 경우 탄핵이 추진돼야 한다'는 의견이 55.3%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대통령이 하야하거나 하야하지 않으면 탄핵해야 한다는 의견이 55.3%요?
◆ 이택수> 두 번째 보기가 '대통령이 여당을 탈당하고 여야 합의로 추천된 국무총리에게 권한을 대폭 이양하는 거국중립내각을 구성해야 한다는….'
◇ 김현정> 이게 지금 여야 간에 오가는 의견이죠. 거국중립내각. 이게 몇 퍼센트예요?
◆ 이택수> 20.2%로 나타났고요. 세 번째가 '새로 지명된 김병준 총리 내정자가 일부 개각에 의한 내각을 중심으로 국정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15.5%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마지막 3번이 어제 대통령이 취한 방식인 거잖아요. '책임총리를 중심으로 해서 국정을 정상화하자.' 이게 15.5%의 지지를 받았군요. 다시 한 번 정리하겠습니다. '하야 또는 탄핵'이 55.3%. '거국중립내각 구성'이 20.2%. '아니다, 김병준 총리 가지고 정상화해 보자'가 15.5%. 나머지는 잘 모르겠다고요.
◆ 이택수> 네. 지난주에 '하야 또는 탄핵' 의견이 42.3%였는데 지난주보다 13%포인트 하야 또는 탄핵 의견이 증가했고요. 김병준 카드는 15.5%밖에 지지를 못 받았습니다. 오늘 아침에 조간 헤드라인도 '민심 역주행 개각', '불통개각', '불쑥개각' 이런 표현들이 보수 진보 매체에서 일제히 나오면서 이 의견은 많은 지지를 얻지 못한 것 같습니다.
이슈 조사는 저희가 어제 긴급여론조사를 했고요. 총 5,531명 중에 최종 534명이 응답을 했고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저희 리얼미터가 조사를 했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4.2%포인트였고 조사 방법은 전화면접과 스마트폰 앱, 그다음에 유무선 RDD, ARS 방식 혼용이었습니다. 유선 8, 무선 2의 비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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