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v.media.daum.net/v/20161026223006406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가 종교적으로 연관된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돌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도 사교(邪敎) 문제가 얽힌 것 같다는 주장이 공개적으로 제기됐다. 현재까지 드러난 여러 정황으로 볼 때 최씨가 박 대통령에게 단순히 조언을 하는 지인이라기보다는 특정 종교를 배경으로 ‘주술적 멘토’ 역할을 했다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는 차원에서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6일 비대위원회의에서 “미르재단도 미륵과 연결된다고 한다. 여러분이 잘 아시다시피 최순실씨의 선친인 최태민 목사가 스스로 미륵이라고 했다”며 “지금 상황은 박 대통령이 최태민·최순실의 사교에 씌어서 이런 일을 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1976년 4월 박정희 당시 대통령과 박근혜 대한구국선교단 명예총재가 대한구국선교단 야간진료센터를 방문해 최순실씨 아버지 최태민 총재(오른쪽)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도 예산결산특위 전체회의에서 “박 대통령의 해외순방표에 최씨가 자필로 보라·빨강·하얀 색깔을 써서 대통령의 옷 색깔을 집어넣었다”며 “단순히 옷 선택이라고 생각했는데 전문가의 얘기를 들어보니 대통령 사주와 색깔의 궁합을 맞춰 최씨가 색깔을 지정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최씨가 그냥 측근이 아니고 주술적 멘토란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믿을 수가 없다”며 “만약 그런 게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대한민국 국정시스템이 대응해야 한다. 박 대통령 개인에게 맡길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 |
박근혜 대통령이 1977년 3월 16일 새마을궐기대회에서 최태민 구국봉사단 총재(오른쪽)의 안내를 받으며 걸스카우트 대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
새누리당 박인숙 의원도 긴급 의총에서 “신돈이 공민왕 때의 고려를 망하게 한 사건, 괴승 라스푸틴이 제정러시아를 망하게 한 사건에 버금가는 사건”이라며 “좌파들의 집권을 막으려면 건전보수가 살아야 하고, 이를 위해 지금은 극약처방이 필요한 시기”라고 촉구했다.
'News > 박근혜_최순실 게이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기습시위·시국선언..전국서 번지는 `박 대통령 사퇴` 목소리 (0) | 2016.10.27 |
---|---|
[스크랩] `최순실 국정 농단` 속 박정희 탄생 100돌 기념사업 본격화 논란 (0) | 2016.10.27 |
[스크랩] `대통령의 7시간` 가토 전 지국장 "최순실은 정권의 금기였다" (0) | 2016.10.27 |
우주, 정신, 기운, 혼, 하늘, 정성. 과연 비서실의 작품일까? (0) | 2016.10.27 |
[스크랩] [`최순실·미르·K스포츠 의혹` 시민사회 반응]] "#못참겠다"..20개대학 `공동 시국선언` 한다 (0) | 2016.10.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