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91년 내내 거주 확인
李, 경찰에 혐의 전면 부인
고등학교 시절 이춘재(왼쪽), 사건당시 몽타주
화성 연쇄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확인된 이춘재(56)는 사건 발생 당시 현장 근처에 살고 있었다. 그는 이 사건의 주요 무대인 경기 화성시 진안리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10건의 사건이 발생한 1986~1991년에도 내내 거주했다. 이에 따라 이씨가 본인의 DNA가 검출된 3건은 물론 다른 일련의 범행에도 관여했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씨는 경찰의 1차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19일 본지가 이씨의 본가가 있던 화성시 진안동(옛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 일대와 이웃 주민들을 취재한 결과, 그는 고향인 이 마을에서 태어나 20대 후반인 1990년대 초까지 살았다. 화성 사건 10건 가운데 모방 범죄로 범인이 검거된 8차 사건을 제외한 9건 중 6건은 당시 태안읍 관내에서 발생했다. 특히 2차, 6차 사건은 이씨가 살던 마을인 진안리의 농수로와 야산에서 피해자가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사건 10건 가운데 3건의 증거품에서 DNA가 검출됐다고 확인했다. 또 이씨를 직접 거명하지는 않았으나 "대상자는 이모씨이고, 50대이고,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고 밝혔다. 이씨는 1994년 1월 충북 청주에서 집에 놀러 온 처제 이모(당시 20세)씨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부산교도소에서 무기수로 복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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