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 제출
개신교 시민단체 평화나무가 전광훈(63)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을 내란음모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평화나무(이사장 김용민)는 지난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 목사를 내란선동 및 내란음모죄 혐의로 고발했다. 김 이사장은 "전 목사가 지난 연말 목회자 집회에서 청와대 진격을 선동했다"며 고발이유를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전광훈씨의 발언은 각 교회 성도들에게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목사들을 대상으로 한 발언이라는 점에서 가볍게 여길 수 없다"며 "거듭되는 막말과 선동발언을 통해 내란음모 실행계획이 장기적으로 이뤄졌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평화나무는 당시 집회에서 전 목사의 청와대 진격 발언에 "아멘"을 외친 목사와 부인 등 130여명도 내란음모 혐의로 함께 고발했다. 김 이사장은 "(집회에서의) 논의과정이 굉장히 구체적이고 참석자들의 적극적인 찬동 의사와 의사표출이 있었다"고 말했다.
전 목사는 이날 한기총 블로그에 고발과 관련해 "평화나무라고 하는 단체는 한기총 해체 요구를 문체부에 제출했고 시민단체를 선동해 나를 국가 내란혐의로 고발했다"며 "이미 나는 3개월 전에 국가내란 혐의로 고발돼 조사를 받았으나 지난주에 경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반박했다.
앞선 11일 전 목사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대통령 하야를 촉구했다. 전 목사는 회견에서 문 정부를 '주사파 정부'로 규정하며 "문 대통령이 박 전 대통령과 교대해서 감방에 들어가라"는 등 비난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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