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세월호 침몰 참사

[스크랩] `세월X` 과학 자문 김관묵 교수 "진실을 말하면 세상은 바보 취급"

류. 2016. 12. 28. 15:15
`세월X` 과학 자문 김관묵 교수 "진실을 말하면 세상은 바보 취급"
http://v.media.daum.net/v/20161227000232538

출처 :  [미디어다음] 사회일반 
글쓴이 : 국민일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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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캡처=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네티즌 수사대 자로의 ‘세월X’ 제작에 과학 자문을 해준 김관묵 이화여대 나노과학부 교수에게 네티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자로는 8시간 49분 분량의 세월X에서 세월호 침몰 원인이 정부가 발표한 무리한 증축, 화물 과적과 조타수의 미숙이 아닌, 외부 충격에 의한 침몰이라고 주장했다. 

 자로는 세월X를 유튜브에 공개하기 전인 25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영상의 선행 공개와 함께 인터뷰를 동시에 진행했다. 이날 방송 인터뷰에서 자로는 세월X와 관련해 자신에게 결정적인 자문을 해준 과학자가 있다며 이화여대 나노과학부 김관묵 교수를 소개했다.

사진캡처=JTBC 이규현의 스포트라이트

 김 교수는 “CCTV를 보며 세월호 화물의 모두 다 추적했다. 자신의 과학지식을 세월호 침몰 원인을 찾는데 쏟았다”고 밝혔다. 이어 김 교수는 “세월호의 침몰 원인으로 과적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과적이 문제가 아닌 충돌의 증거가 있다며 “국립해양조사원 홈페이지와 세월호 관련 레이더 영상을 비교한 결과 세월호가 충돌했다는 괴물체의 움직임과 조류의 흐름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교수는 “괴물체가 레이더에 잡히려면 쇠붙이 물체여야 하고 상당한 크기인 선박 정도다. 사실 잠수함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사진캡처=JTBC 이규현의 스포트라이트

 김 교수는 세월X 영상 8시간 15분 쯤 “1년째 이러고 있다.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른다. 내 생각을 말할수록 바보가 되어갔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밝혔다. 이어 김 교수는 “계속 공부한다. 지금도 한다. 난 그냥 단지 바보가 아니란 걸 확인하고 싶다”며 세월호와 관련된 의혹들을 파헤치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는 뜻의 글을 올렸다.

  세월X의 과학 자문을 담당한 김관묵 교수는 자연계에 존재하지 않는 D-아미노산 생산기술을 개발한 나노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다. 또한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자랑스런 한국과학자 12명의 성공스토리를 담은 ‘노벨상을 꿈꾸는 과학자들의 비밀노트’라는 저서에 소개될 정도로 저명한 과학자다.

 다큐멘터리 세월X는 업로드 6시간만에 100만 뷰를 돌파하며 온 국민의 집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