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v.media.daum.net/v/20161206171605240
지역 주민들 “세월호 희생자들에게 고개 들 수 없다”…의원직 사퇴 촉구
세월호 능멸 논란 민경욱과 윤상현, 이학재 의원 사무실 앞에서도 규탄 집회
최근 박근혜 탄핵과 관련 막말 파문을 일으킨 인천 새누리당 의원들이 여론의 뭇매를 받는 등 지역 주민들의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
민경욱 의원에 이어 국정조사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 7시간 의혹과 관련해 국정조사 특위에서 “대통령은 7시간 동안 놀아도 됐었다”고 발언해 여론의 뭇매를 받은 새누리당 정유섭(인천 북갑) 사무실 앞에선 6일 지역 주민과 단체들이 정 의원의 막말 발언을 강하게 비판하고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부평네트워크’와 ‘박근혜 퇴진을 위한 부평 주민 비상행동 인천지역연대’ 등 이 지역 단체와 지역 주민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부평구 유권자로서 자괴감을 넘어 수치스럽기까지 하다. 학생들을 비롯한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에게는 미안하고 죄스러운 마음에 고개를 들 수가 없다”며 정 의원을 규탄했다.
이들 단체와 주민은 “국정조사에서조차 진실조사를 방해하고, 은폐하려 할 바에는 차라리 의원직을 사퇴하는 것이 올바른 처사”라며 정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성난 지역 주민들은 이날 정 의원 사무실 입구 등에 정 의원의 세월호 막말을 규탄하는 내용과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는 글들을 빼곡히 붙여놓기도 했다.
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은 이날 정 의원에 이어 청와대 대변인 당시 세월호 능멸 발언 논란을 일으킨 민경욱 의원(연수을)과 윤상현 의원(남구을) 사무실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또 오후 7시에는 이학재 의원(서갑) 사무실 인근에서 이 지역 주민들이 최순실 특검법을 반대한 이 의원 규탄하기 위해 경찰에 집회신고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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