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세월호 침몰 참사

[스크랩] 세월호 `웃음` 브리핑, 민경욱 "NG 장면 비신사적 편집"

류. 2016. 12. 7. 23:15
세월호 `웃음` 브리핑, 민경욱 "NG 장면 비신사적 편집"
http://v.media.daum.net/v/20161128103800182

출처 :  [미디어다음] 사회일반 
글쓴이 : 미디어오늘 원글보기
메모 :

JTBC 스포트라이트, 세월호 7시간 청와대 대응 검증… “대변인의 웃음? 부적절하다”


JT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27일자 방송분에 등장한 민경욱 새누리당 의원 관련 장면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스포트라이트는 이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5탄”이라는 제목으로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대응과 박 대통령 지시 사항 등을 검증했다.

이 가운데 민경욱 의원(당시 청와대 대변인)이 등장한 장면이 누리꾼의 공분을 샀다.

박 대통령이 2014년 4월16일 오전 10시30분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에게 “최선을 다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에서는 같은 시각 해당 지시 내용을 기자들에게 브리핑했다.

민 의원은 오전 10시30분 브리핑 중간 “난리났다”라고 말한 뒤 크게 웃음을 지었다. 세월호 참사 국면에서 청와대 대변인이 웃음을 보였다는 것에 공분이 인 것이다.

▲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27일자 방송분.

민 의원은 28일 오전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텔레비전 카메라 앞 브리핑을 하면서 자꾸 틀려서 혼잣말을 하는 상황”이라며 “긴장이 되니까 몇 번을 틀렸고 그래서 혼잣말로 ‘(자꾸 틀려서) 난리 났다’고 얘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민 의원은 “이 장면은 일종의 방송 사고로서 전형적인 NG컷”이라며 “생방송에 나온 장면도 아닌 NG 장면을 이용해 비신사적인 편집을 한 의도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규연 JTBC 탐사기획국장은 “세월호 참사 당일이었다는 점에서 (대변인의 웃음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청와대 대변인으로서 사태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이규연 국장은 “(민 의원이) 편집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수 있겠지만 청와대가 참사에 안이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이번 방송은 세월호 대응에 무능했던 청와대와 그 시스템을 지적한 것”이라고 말했다.